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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구속영장 청구에 친박의원들, 저급 부적절 발언 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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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사회팀 작성일 17-03-27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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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구속영장 청구에 친박의원들, 저급 부적절 발언 난무

검찰의 피의자 박 전대통령에 대한 27일 구속영장 청구에 자유한국당 친박(박근혜)의원들이 격앙 국민과 법치에 대해 비정상적, 부적절한 폭언들을 쏟아내 다수 시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소위 '강성 친박'으로 불리는 김진태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궁궐에서 쫓겨나 사저에서 눈물로 지내는 여인에게 사약을 내리는 격"이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그는 "탄핵 사건 때문에 상심한 국민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격"이라면서 "고영태 일당의 태블릿PC는 전혀 손도 대지 않고 박 전 대통령에 대해서만 몰고가는 것은 부당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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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핵심인 윤상현 의원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이미 치욕적이고 불명예스러운 파면을 당한 대통령을 포승줄과 수갑을 채워 교도소에 넣겠다는 것은 부관참시와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밝혀진 바와 같이 박근혜 전 대통령은 개인적으로 누구에게도 일전 한 푼도 돈을 받지 않았고 어떤 사익도 추구하지 않았다""이미 재임 중 파면이라는 대통령으로서의 최대 형벌을 받았고, 사실상 가택에 유폐된 채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계신다"고 전했다.

조원진 의원은 이날 "조사가 끝난 박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검찰의 행위는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무소불위 안하무인의 검찰의 민낯을 보는 것 같다. 국민들의 엄청난 저항이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 한 친박계 중진의원은 이번 영장 청구에 대해 "폭탄 돌리기로 법원은 검찰이 영장 청구를 하지 않기를 바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삼성동 사저앞 지지자들 소란, 주민들 짜증

한편, 27일 서울 삼성동 박근혜 자택 주변은 맹목적 지지자들이 몰려와 소란스러운 분위기가 이어졌다. 박근혜 변호를 맡은 유영하 변호사는 이날 자택을 찾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대비에 착수했다. 유 변호사는 이날 오후 3시41분께 검은색 승용 차량을 타고 박 전 대통령의 자택을 찾았다. 동행한 사람은 없었다. 유 변호사는 "영장실질심사를 예상했나", "박 전 대통령이 (영장실질심사에) 직접 참석하나", "영장실질심사 거부할 가능성도 있나"는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고 자택으로 들어섰다. 유 변호사가 자택을 방문한 것은 박 전 대통령이 지난 21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두한 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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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이 검찰 소환조사 전 자택을 세 차례 방문했었다. 박 전 대통령은 검찰 조사를 받고 22일 귀가한 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칩거 중이다. 앞서 오전에는 박 전 대통령의 전담 미용사 정송주·매주씨 자매가 평소와 다름없이 다녀갔다. 오전 7시29분께 택시를 타고 자택에 들렀다가 삼릉초등학교 등교 시간이 지나 후문이 닫힌 직후인 오전 9시12분께 나왔다. 정씨 자매에게 취재를 자제해오던 기자들이 이날은 '박 전 대통령의 건강은 어떠한가' '어떤 대화를 나눴나'는 질문을 건넸지만 대답하지 않았다.

오전 9시40분께 박 전 대통령의 집안일을 돕는 가사도우미가 출입했다. 박근혜 자택 앞에는 지지자 200여명이 몰려와 검찰을 맹비난했다.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운동본부'(국민저항본부)는 구속영장 청구 소식이 알려진 직후 인터넷 카페에 자택 앞으로 집결하자는 공지를 올렸다. 박 전 대통령이 검찰에 출석한 지난 21일을 기점으로 자택 앞에서 농성하는 지지자들의 수는 확연히 줄었었다. 경찰 소환을 앞둔 친박(친박근혜)단체 간부들의 몸사림에 지지자들의 응집력이 줄면서 많게는 20여명만이 진을 쳐왔던 상황이다.

자택 앞에 모인 지지자들은 봄비에도 아랑곳않고 태극기와 성조기를 연신 흔들었다. 확성기를 켜고는 "박근혜 만세", "검경 정신차려라", "탄핵 무효" 등의 구호도 외쳤지만 다수 국민들에게는 공허한 소음에 불과했다. 지지자들의 소란에 인근 파출소에서는 주민 민원이 빗발쳤다. 한 주민은 자택 앞에서 경비하던 경찰관에 "소음을 측정해 제지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항의하기도 했다. 경찰은 6개 중대 480여명의 경력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한편, 친박의원들의 부적절한 발언 소식을 들은 시민들은 더 이들에게 분노하고 있다. “국회의원으로써 제정신인가? 사약? 부관참시? 박근혜씨가 무슨 왕조시대 여왕이냐? 무지한 일반 지지자가 마마라고 한 것도 웃음거리인데 책임있는 정치지도자가 그게 무슨 소리냐? 그 발언 자체가 여성비하 발언이다. 박근혜씨가 여성이라서가 아니라 대통령이었기에 남성이던 여성이던 국가와 국민의 법치에 적용을 받는 것이지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뭔 말이냐? 대못은 검찰이 박근혜에게 박은 것이 아니라 박근혜씨가 수많은 보수 지지자들과 국민들에게 대못을 박았다.

진정 친박이라면 이같은 상황에 대통령을 잘못 모신 것을 자책 반성하고 국민에게 용서를 구해야지 도대체 반성이라고는 눈꼽만치도 하지 않는다. 그러니 결과가 이지경 아닌가? 헌법에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오고 그다음 문장부터 나오는 말이 권한이라는 것을 모르는가? 대통령도 국회의원도 모두 국민의 권력으로부터 위임받은 권한을 행사하는 자리다. 잘못이 있어 헌법으로 기타 사법절차대로 진행되는 이 상황에 무슨 사약이니 부관참시니 정신나간 소리를 하고 있다. 친박의원들은 모두 타임머신타고 조선시대를 사나? 법인식 수준이 그러니 그 지경 아닌가? 그게 친박들의 국정운영 수준이고 민낯인가? 그나마 최순실 사태가 터져 국민들앞에 민낯이 탄로나기 대행이지 이런수준의 국정운영으로 진짜 국가위난 사태가 터졌으면 어쩔뻔 했는가? 생각만해도 끔찍하다. 국민들 앞에 말한마디라도 장난하지 말라며 맹비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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