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국회의원 정책개발비 '줄줄' 새

페이지 정보

작성자유재복 작성일 15-01-31 22:18

본문



[류재복 대기자]
무상급식, 무상보육 논란에 대해서 보도해드린 바 있다. 아이들의 무상급식, 무상보육에 댈 돈은 이렇게 태부족으로 정치권에서는 싸우고 있는데, 국회의원에게 지급되는 정책개발비나 의정활동지원비가 줄줄 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액수로 보자면 무상급식과 비교할 바는 아니지만 티끌 모아 태산이다.

한 의원실의 허위 영수증을 토대로 그 실태를 단독 보도한다. 서울 강북의 한 옷가게. 새정치연합 신학용 의원실은 이 가게에서 80만원짜리 옷을 샀다며 영수증을 냈다. 명목은 에콰도르 교육부 장관 등을 위한 선물용이었다. 영수증은 의원실 정책개발비 증빙내역에 그대로 첨부됐다. 하지만 사실은 달랐다.

옷가게 주인은 : (주로 여성 옷을 취급하나요?) 네네. (장관님 입을) 남성복은 별로 없어요"라고 말했다. 실제로는 의원실 비서 A씨가 자기 옷을 산 것이었다. A 비서(신학용 의원실)는 "(실제 선물을) 한 것도 있고 안 한 것도 있고…"라고 말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집 근처에서 식사하기도 하고, 주유소에서 기름도 넣었다.

영수증은 정책 간담회비나 의원 출장비란 이름으로 제출했다. A 비서(신학용 의원실)는 "제가 그냥 예산을 쓰는 거라고 생각했어요. (문제 된 500만원은 국회 사무처에) 다 돌려드렸어요"라고 말했다. 신 의원실은 "정책개발비 등은 직원들이 부적절하게 처리한 것으로 의원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A씨는 이미 재작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벌금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 검찰은 의원실의 정책개발비 유용 혐의와 신 의원과의 관련성도 조사하고 있다.



주요사건

주요사건
  • 광주은행, 완벽한 내부시스템에도 횡령사건 발생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돈을 만지는 곳에서는 돈의 횡령사건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하는데 근간에도 지방은행에서 횡령사건이 지역뉴스 거리가 되고 있다.광주은행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지역개발 관…

  • 내란 특검, 황 전 총리 전격 체포·영장 청구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2일 내란특검에 따르면 내란 선동 혐의로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자택에서 체포 연행했다.황 전 총리는 지난해 계엄 당시 온라인상에 우원식 국회의장과 한동훈 전 국민의…

  •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건물 철거 중 붕괴, 9명 매몰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6일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울산 남구 용잠로에 소재한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에 서 오후 2시경 발전소 내 기력 5호기 보일러 건물이 철거 작업 중 붕괴됐다.이…

  • 해충잡는 스프레이, 화기 불 옆에서 사용하면 화재 위험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4일 경기 오산경찰서에 따르면 관내 궐동 모 상가주택에 거주하는 A 씨(20대· 여)를 지난 20일 구속해 중실화 및 중과실치사상 혐의로 수원지검에 송치했다.이 …

주요사건

Total 2,295건 199 페이지

주요사건

주요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