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서울광장 3만명 세월호특별법 재협상요구

페이지 정보

작성자사건25시 작성일 15-01-27 14:14

본문


일부 참가자 청와대행진…경찰과 충돌

[류재복 대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의 서울 광화문광장 시복미사를 하루 앞둔 15일, 서울 도심에서 세월호 특별법 재협상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집회 뒤 청와대와 광화문광장 쪽으로 행진하다가 경찰과 충돌했다.

이날 오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가 주최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8·15 범국민대회'가 열렸다. 범국민대회에는 전국에서 '세월호 버스' 100여대를 타고 모인 유가족과 추모객 등 주최 쪽 추산 3만여명(경찰 추산 1만2000여명)이 참여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여야 정치권에 기소권과 수사권이 보장된 특별법 제정을 위한 재협상을 촉구했다. 집회에는 새정치민주연합 원혜영·이미경·정동영·한명숙 의원 등도 참석했다.

전명선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은 "정부가 '세월호 얘기는 그만하고 경제를 살리자'고 한다. 그러나 우리는 특별법이 만들어질 때까지 광화문광장을 떠날 수 없다. 1000만명 서명운동에 다시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광화문광장에서 33일째 단식농성 중인 '유민이 아빠' 김영오씨가 구급차를 타고 와 서울광장 무대에 오르자, 참석자들은 모두 일어나 박수를 쳤다.

김씨는 "가난하고 힘없는 유가족을 위해 멀리서 응원하고 힘을 주러 올라오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가수 이승환씨와 '동조 단식' 중인 가수 김장훈씨도 무대에 올라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노래 공연을 했다.

참석자들은 집회가 끝난 뒤 종로와 을지로 일대에서 도로행진을 했다. 이 과정에서 상당수 참가자들이 시복미사를 앞두고 진입이 통제된 광화문광장으로 이동했고 '점거'를 우려한 경찰이 이들을 막아서면서 충돌이 빚어졌다.

주요사건

주요사건
  • 광주은행, 완벽한 내부시스템에도 횡령사건 발생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돈을 만지는 곳에서는 돈의 횡령사건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하는데 근간에도 지방은행에서 횡령사건이 지역뉴스 거리가 되고 있다.광주은행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지역개발 관…

  • 내란 특검, 황 전 총리 전격 체포·영장 청구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2일 내란특검에 따르면 내란 선동 혐의로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자택에서 체포 연행했다.황 전 총리는 지난해 계엄 당시 온라인상에 우원식 국회의장과 한동훈 전 국민의…

  •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건물 철거 중 붕괴, 9명 매몰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6일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울산 남구 용잠로에 소재한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에 서 오후 2시경 발전소 내 기력 5호기 보일러 건물이 철거 작업 중 붕괴됐다.이…

  • 해충잡는 스프레이, 화기 불 옆에서 사용하면 화재 위험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4일 경기 오산경찰서에 따르면 관내 궐동 모 상가주택에 거주하는 A 씨(20대· 여)를 지난 20일 구속해 중실화 및 중과실치사상 혐의로 수원지검에 송치했다.이 …

주요사건

Total 2,295건 225 페이지

주요사건

주요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