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국내 휘발유값 6주연속 상승-리터당 1580원대

페이지 정보

작성자전재표 작성일 15-06-06 20:52

본문

국내 휘발유값 6주연속 상승-리터당 1580원대

지난 4월 중순 반등 이후 상승중인 국내 1만2000여개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6주 연속 올랐다. 다만 상승폭은 다소 둔화돼 추가상승 압력은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6월 첫째주(1~5일) 주간 휘발유 평균가는 리터당 1572.4원으로 전주대비 7.6원 올랐다. 경유 평균가격도 5월 마지막주보다 5.1원 상승한 리터당 1365.7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 4월20일 전날 대비 0.16원 오른 1504.77원을 기록하며 반등했던 국내 휘발유 평균가는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당시 4월 넷째주 주간 휘발유 가격 1505.8원보다 66.6원 올랐다. 평균적으로 1주일에 11.1원씩 오른 셈이다.
비록 휘발유가는 6주 연속 올랐지만 상승폭은 갈수록 작아지고 있다. 5월 셋째주에 전주대비 상승폭은 리터당 18.7원이었지만 5월 넷째주 13.9원, 6월 첫째주 7.6원으로 매주마다 30% 이상 상승폭이 작아졌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가장 높은 주간 휘발유가를 기록했다. 서울의 6월 첫째주 주간 휘발유 가격은 전주대비 4.3원 상승한 리터당 1664.5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92.1원 높은 수준이다. 반면 최저가 지역은 경북으로 리터당 1553.1원이다. 현재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주유소는 전남 신안의 남신안농협주유소로 휘발유를 리터당 1450원에 판매하고 있다. 휘발유를 1400원대에 판매하는 주유소는 전국에 80여곳으로 전체 주유소의 0.7% 수준에 불과하다.

thca6vdj0v.jpg 
주유소들의 휘발유 판매가는 올랐지만 정유사의 공급가는 전주와 달리 하락했다. 5월 마지막주 국내 4개 정유사의 평균 휘발유 공급가는 리터당 1496.1원으로 전주보다 12.3원 내렸다. 5월 셋째주에 1508.4원으로 1500원대를 넘었던 공급가는 한주만에 12원 이상 내리면서 다시 1400원대로 떨어졌다.  정유사별로는 SK에너지가 1479.9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했으며 GS칼텍스는 1516.5원으로 최고가로 나타났다. 현대오일뱅크는 전주보다 30.6원 내린 1509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산유량 유지 전망이 나오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5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석유장관 회의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OPEC의 한 고위관계자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주요 회원국들 사이에 석유 생산량을 현재와 같이 유지하자는 합의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이같은 보도 직후인 지난 4일 국제유가는 일제히 하락했다.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은 전날대비 1.59달러 하락한 배럴당 60.71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의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7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배럴당 58달러로 전날보다 1.64달러 떨어졌다. 북해산 브렌트유 7월 인도분 선물유가도 전날보다 1.77달러 하락한 배럴당 62.0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재표 기자




주요사건

주요사건

시사종합

Total 5,057건 290 페이지

주요사건

주요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