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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고위급회담, 주요외신들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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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권병찬 작성일 15-08-26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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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고위급회담, 주요외신들 반응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25(한국시간) 극적인 타결을 이룬 남북 고위급협상에 대해 주요외신들은 이를 긴급 뉴스로 전하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미국 CNN 방송은 미국이 유사시 한국을 방어하기 위한 전략 재검토에 들어갔다고 미국 관리들을 인용해 24일 전했다. CNN은 최악의 긴장사태는 일단락 됐지만 북한의 돌발적인 도발은 미국에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고 보도했다. CNN은 미군 지휘관들과 군사 전략가들이 지난 며칠 동안 어떤 종류의 미군 병력이 유사시 한반도에 필요한지, 북한의 어떤 군사행동에 미군이 대응할 필요가 있는지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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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수집한 위성사진 등 정보에 따르면 북한은 포격사태로 긴장이 고조되자 침투해오는 항공기를 탐지할 대공 레이다를 급히 가동했다. 또 인구가 밀집한 서울을 직접 타격할 수 있도록 비무장지대(DMZ)에 포대를 추가로 배치했을 뿐 아니라 수상함과 잠수함의 31 정도가 실전을 염두에 두고 동원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대부분 외신들은 이번 합의가 남북간 긴장을 누그러뜨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AP통신은 "북한이 모호하지만 교묘한 외교술로 '유감'을 표명해 한국은 원하던 사과를 받았다고 말할 수 있게 됐으며, 한국의 확성기 방송 중단으로 북한도 인민들에게 승리를 알릴 수 있게 됐다"고 이중 해석했다. AP는 그러나 "남북한의 오랜 견해차에 대한 내용은 합의문에 담기지 않아 이러한 화해 무드가 얼마나 지속할지는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오전 112(한국시간) 외신 가운데 가장 먼저 한 줄짜리 긴급 속보를 내보낸 뒤 3분 후인 115분 청와대 발표까지 포함해 타결 소식을 전했다. 남북한 당국의 공식 합의문 발표 내용도 실시간으로 타전했다. 신화통신은 또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인용해 남북 당국회담이 서울 또는 평양에서 조만간 개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같은 소식은 CCTV, 인민망, 환구망, 중국신문망 등이 일제히 인용하면서 주요뉴스로 보도됐다. 로이터, 타스, 교도통신 역시 남북고위급 협상 타결 소식을 속보로 내보냈다. 영국 BBC 방송은 "남북한의 긴장이 최근 몇 년 새 최고조로 치솟긴 했지만 경험 많은 한반도 전문가들이 예상했던대로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권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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