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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규모' 2015서울모터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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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5-04-0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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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규모' 2015서울모터쇼 개막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전시회인 2015서울모터쇼가 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공식 개막했다. 올해 10회째인 서울모터쇼는 '기술을 만나다, 예술을 느끼다'를 주제로 오는 12일까지 열흘간 열린다. 개막식에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형구 국토교통부 차관, 남경필 경기도지사, 안희정 충남도지사, 김진홍 고양시 부시장, 김충호 현대차 사장, 박한우 기아차 사장,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 최종식 쌍용차 사장,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ck 사장 등 주요 인사 4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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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근 서울모터쇼조직위원장은 개막식 인사에서 "올해 서울모터쇼는 기술과 예술이라는 주제로 자동차에 접목된 첨단 기술뿐만 아니라 디자인, 감성, 장인정신, 철학 등 예술적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우리 생활의 동반자인 자동차를 가족과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모터쇼에는 32개 완성차 브랜드를 비롯해 부품 및 용품업체(131), 튜닝업체(18), 이륜차(4) 등 총 19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전시 면적은 91141로 역대 최대 규모다. 


신차의 경우 세계 첫 공개되는 차종이 7, 아시아 첫 공개 9, 국내 첫 공개 41종 등 총 57종이 전시되며 전체 출품 차량은 370대다. 모터쇼에서는 가족 대상의 체험행사와 국제 컨퍼런스 등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 특히 제2전시관에 마련된 '튜닝 및 자동차생활문화관'에서는 친환경차 시승 등을 할 수 있으며 자동차안전체험관과 자동차 패션 융합관, 브릴리언트 메모리전 등 산업융합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전시행사도 볼 수 있다.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1030분부터 오후 730, 주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입장권 현장 판매 가격은 일반인과 대학생은 1만원, ··고생은 7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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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세대 친환경차 전시 


"1100km를 달린다." 2015서울모터쇼에서는 고연비를 실현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차량이 대거 공개되며 '친환경차'들의 각축전이 펼쳐졌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하이브리드와 전기차의 중간 단계 차종으로 전기와 가솔린 모터를 번갈아 사용해 연료 절감 효과가 높고, 충전도 일반 전기 콘센트를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해 기존 하이브리드보다 진일보한 친환경차로 주목을 받고 있다. 전기차는 충전과 고속 주행이 단점인 반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이러한 단점이 없으면서도 높은 연비를 실현했다는 점에서 전기차 시대의 하나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국산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인 쏘나타 PHEV'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쏘나타 PHEV156마력(ps)를 발휘하는 누우 2.0 직분사(GDI) 엔진과 50kW 전기모터, 전용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강력한 동력 성능을 갖췄으며, 9.8kWh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해 순수 전기차 모드만으로 약 40km의 거리를 주행 가능하다. 또한 앞차와의 거리를 유지하며 자동으로 정차와 운행을 반복하는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 전방 추돌 경보 시스템(FCWS), 스마트 후측방 경보시스템(BSD), 스마트 하이빔(HBA) 등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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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정비 기록 등을 비롯한 다양한 차량 정보, 모드별 주행거리.에너지 흐름도.충전소 위치 등의 정보, 전력이 싼 시간대에 배터리 충전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예약충전 시스템 기능 등이 탑재된 전용 8인치 내비게이션을 기본 적용해 운전자가 최적의 경제운전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1의 연료로 100km를 달릴 수 있는 '이오랩'을 아시아 최초로 선보였다. 이오랩은 유럽연비시험기준(NEDC)으로 1의 연료로 100km 주행을 이미 검증 받았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2g/km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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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km를 달릴 수 있게 된 놀라운 성과는 3가지 주요 혁신에서 이뤄졌다. 첫째 우수한 공기역학과 경량화, 탄소제로 하이브리드 기술이다. 이오랩 차체는 효과적으로 공기를 가를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또 경량 스틸, 알루미늄, 겨우 4kg에 불과한 마그네슘 루프 등의 복합 소재를 차체에 적용해 무게를 성인 6명 몸무게인 400kg까지 줄였다. 이오랩에는 약 100여가지의 혁신 기술이 담겨있다. 이 혁신기술들은 확실한 로드맵에 따라 향후 르노삼성의 판매 모델에 적용될 예정이다. 


BMW코리아는 이번 모터쇼에서 BMW그룹의 최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인 'i8'을 일반에 공개했다. i8은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과 신소재 개발을 통한 경량차체, 강력하고 효율적인 동력구동장치로 지속가능한 미래 이동수단에 대한 비전을 현실화한 모델이다. 차체에 사용할 수 있는 가장 가벼운 소재인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을 사용해 비틀림 강성이 매우 높으면서도 중량은 강철보다 50%, 알루미늄보다 30%나 가볍다. 또 에어로 플랩과 유선형 스트림 플로우 적용을 통한 BMW i 고유의 공기역학적인 차체 디자인과 낮은 무게 중심, 균형 잡힌 무게 배분, 0.26Cd의 낮은 공기저항계수를 갖춰 민첩성과 역동성은 물론이고 강렬한 드라이빙 경험까지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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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8에 탑재된 리튬이온 배터리는 총 용량이 7.1kWh이며, 전기모터 구동으로만 최대 37km(유럽기준)의 주행이 가능하며 최고 120km/h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두 동력원의 공조를 통해 주행 가능 거리는 최대 600km(유럽기준)에 달한다. 리튬 이온 고전압 배터리는 일반 가정용 220V 전원과 BMW i 월박스(BMW i Wallbox), 공공 충전소 등을 이용해 충전할 수 있다. 배터리 충전시간은 220V 플러그를 사용할 경우 약 2.5~4시간, 월박스를 사용할 경우에는 약 2시간이 걸리며, 또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특성 상 배터리를 완전히 사용한 후에 내연기관 만으로 주행이 가능하다. 


폭스바겐코리아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인 '골프 GTE'를 공개했다. 이 차량은 현존하는 파워트레인의 90% 이상을 소화할 수 있는 폭스바겐의 차세대 생산 전략인 MQB(Modular Transverse Matrix)플랫폼을 통해 탄생했다. 골프 GTE는 스포츠카와 친환경차의 장점을 결합한 PHEV, 40연료와 전기모터로 최장 939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골프 GTI를 기반으로 만들었고, 150마력의 1.4터보차저 4기통 가솔린 엔진, 6DSG 듀얼 클러치, 102마력의 75전기모터를 장착했다. 출력은 204마력이고, 최대토크는 35.7kg.m, 최고속도는 222km/h. 연비는 66.6km/(유럽 기준)이고, 전기모드로 50km를 달릴 수 있다. 


외형만 화려한 서울모터쇼... 여전한 '동네잔치' 지적도 


실제 이번에 나온 월드프리미어 모델만 보면 7개 차종 가운데 일반인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것은 기아차의 중형세단 케이5(K5)와 쉐보레의 소형차 스파크 정도였다. 나머지는 콘셉트카가 대부분이었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내놓은 앤듀로(HND-12), 케이엔디9(KND-9), 쌍용차의 엑스에이브이(XAV) 등이다. 하지만 이들 자동차 역시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앤듀로는 2도어 크로스오버, KND-9D2도어 스포츠 세단이다. 실제 양산 가능성이 높지 않은 모델들이었다. 현대차 상용 부문에서 내놓은 올 뉴 마이티도 마찬가지였다. 


수입차 사정은 더 열악했다. 프랑스 르노는 1리터 자동차로 유명한 '이오랩'을 르노삼성차 전시관을 통해 내놨다. 시트로엥의 씨4(C4) 콱투스, 혼다 에이알브이(HR-V), 닛산의 신형 무라노, 푸조 308 등도 공개됐지만 이미 해외 모터쇼에서 많게는 수차례씩 공개가 됐던 모델들이다. 이처럼 관심을 끌 만한 신차가 거의 없다보니, 해외 반응은 더욱 싸늘했다. 일부 일본과 중국 기자들이 서울모터쇼를 찾은 것 이외 해외기자들의 참석은 저조했다. 제네바나 파리, 디트로이트 등 해외모터쇼에 자국 기자보다 해외 기자들이 더 많은 것과는 정반대인 셈이다.

권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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