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제주특별자치도, 2030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 뛰어넘는 기후변화 대응계획 수립

페이지 정보

작성자편집국 작성일 21-01-14 20:46

본문


제주특별자치도, 2030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 뛰어넘는 기후변화 대응계획 수립

- 2050년 탄소중립 목표로 지역 내 온실가스 감축 및 흡수원 확충으로 순 배출량 제로화 추진 -

- 온실가스 감축 실천 주체인 도민 참여 통해 탄소중립 이행 실천 기반 강화 -

dfb6c1bd2efd2eda9a26ecf221217761_1610624745_3002.jpg

제주특별자치도는 국가의 ‘2050 장기저탄소발전전략’과 연계해 기존 ‘2030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보다 더욱 강화된 온실가스 감축 전략인 ‘2050 기후변화 대응계획’을 수립한다고 밝혔다.

앞서 제주도는 지자체의 관리 권한이 있는 비산업 부문을 대상으로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전망치 대비 33% 감축을 목표로 하는 ‘2030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을 추진해왔다.

특히, 정부의 ‘2050 장기저탄소발전전략’ 발표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대응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탄소중립의 실질적 이행 주체이자 경제·사회 전환이 이뤄지는 공간인 지방정부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제주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온실가스 감축전략 및 이행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기후변화 대응계획은 지방자치단체의 주도하에 각 지역이 완결된 탄소중립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산업·비산업 구분 없이 지역 내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대한 줄이고, 자연의 흡수 능력을 최대화해 순 배출량을 “0”(zero)로 만든다는 목표로 추진된다.

특히, 에너지 전환 위주의 기존 온실가스 감축정책을 넘어선 사회·경제 전 분야의 혁신적인 감축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2050 탄소중립 전략을 포함하는 기후변화 대응계획 수립 용역을 1월 중 시행할 예정이다.

제주도가 수립하기로 한 기후변화 대응계획은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에 대한 종합계획이며, 계획기간은 2021년부터 2040년까지이다.

온실가스 감축분야는 ▲부문별 온실가스 배출현황 및 전망 ▲부문별 주요 감축수단 발굴 및 감축잠재량 평가 ▲감축목표 및 추진전략 설정 ▲세부 이행계획 ▲이행점검·평가 방안 등이 포함된다.

기후변화 적응분야에는 ▲기후변화 취약성 평가 ▲기후 리스크를 고려한 제주사회 전 부문의 기후변화 적응력 제고방안 ▲기후변화 적응 주류화(mainstream)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또한, 제주도는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 적응 실천주체인 도민의 참여를 통해 이행 실천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2050 저탄소제주비전포럼’과 ‘탄소중립 민관합동 TF’를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2050 저탄소제주비전포럼’은 연구기관, 학계, 산업계, 시민단체, 청년 등 각 분야의 추천을 받아 7개 분과(총괄, 전력, 산업, 수송, 건물, 비에너지, 청년 등) 50명으로 구성된다.

포럼에서는 제주도의 온실가스 감축여건과 실현 가능성, 국내·외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205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와 비전 검토 등의 역할을 수행하며, 계획 수립 이후에도 온실가스 감축 이행점검 및 평가 등 전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한다.

‘탄소중립 민관합동 TF’는 제주도와 에너지 관련 공공기관·기업, 포럼 분과대표 등으로 구성해 온실가스 감축 신규과제 발굴 및 감축이행, 성과관리 및 평가, 다수의 기관 관련 협의 및 조정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문경삼 도 환경보전국장은 “2050 탄소중립 전략은 앞서 2018년도에 만든 ‘2030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보다 선제적이고 공격적인 온실가스 감축 모델”이라며 “공공부문의 선도적인 감축 추진을 통해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도 향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에너지 전환정책 추진을 비롯해 산업공정·농업·폐기물 부문의 신규사업 발굴과 탄소흡수원 확충을 위해 산업계 및 시민단체와도 적극 소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추적사건25시 최정진 기자

주요사건

주요사건

시사종합

Total 5,041건 1 페이지

주요사건

주요사건
  • 집단행동 전공의 대다수, 행정·사법 처벌 임박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4일 보건복지부와 경찰청에 따르면 의대증원에 반대해 근무지를 이탈해 거리로 나선 전공의들에게 예고한 강력한 조치로 행정·사법 처벌이 임박했다.지난해 4월 여…

  • 전공의 부족한 병원, 간호사에게 의사업무 맡겨-환자 안전 …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3일 대한간호협회에 따르면 의대 입학정원 확대에 반대하며 전공의(인턴·레지던트)가 무더기로 이탈하는 의료대란 사건이 발생한 이후 의사가 해야할 업무를 간호사가 떠…

  • 보건복지부, 의사 집단행동에 강경 조치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대한전공의협의회와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등이 서울대병원 등 5대 상급종합병원 전공의 대표가 20일부터 근무를 중단하고 의과대…

  • 이재용, '부당합병, 회계부정' 재판 1심 무죄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5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부당합병' 의혹으로 기소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이재용 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