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중국 "벚꽃의 원산지는 중국"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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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5-04-0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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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한일간에 벌어진 벚꽃 원산지 논쟁에 가세했다.신화넷(新华网), 남방도시보(南方都市报) 등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한국 언론이 "일본의 벚꽃 중 가장 유명한 품종인 소메이요시노(染井吉野)의 원산지는 한국 제주도이며 '벚꽃놀이'는 한국 문화라고 보도해 일본 언론이 이에 반박한 가운데 중국벚꽃산업협회 허쭝루(何宗儒) 주석은 지난 29일 광저우(广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벚꽃의 원산지는 중국"이라고 주장했다.

허쭝루 주석은 기자회견에서 "한일 양측 모두 원산지를 논할 자격이 없다"며 "우리는 한일 양국과 언쟁을 벌이고 싶은 것은 아니지만 사실을 말하자면 많은 사료가 벚꽃의 발원지가 중국이라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벚꽃의 나라로 불리는 일본은 원래 벚꽃이 없었다"며 "일본의 권위 있는 벚꽃 관련 서적에도 벚꽃의 원산지는 중국으로 일본 벚꽃은 중국 당나라 시대에 히말라야 산맥 지역에서 들어온 것으로 돼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식물학회 식물원분회 장쭤솽(张佐双) 이사 역시 "전세계 벚꽃나무 야생종 40종 중 중국이 원산지인 것이 33종에 달한다"며 "벚꽃의 기원은 중국이며 일본에서 더욱 발전한 것이지 한국과는 큰 관계가 없다"고 지적했다. 중국 인터넷매체 관찰자넷(观察者网)은 자국 벚꽃 분포지역에 대해 소개하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에서 벚꽃이 집중된 지역은 저장(浙江), 광둥(广东)을 중심으로 쓰촨(四川), 산둥(山东), 윈난(云南) 등 지역이다.

이 중 중국 최대 벚꽃재배 기업인 광저우톈스(广州天适)그룹은 중국 전체 벚꽃재배 규모의 절반인 3만그루가 넘는 벚꽃나무를 재배하고 있으며 2008년부터 광둥, 쓰촨 등 지역에서 벚꽃문화축제를 열고 있다.

[류재복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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