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럽보다 음주인구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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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류재복 작성일 15-03-27 22:47본문
중국의 중산층이 급증하면서 중국인의 음주인구 역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의학전문지 랜싯(Lancet)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지난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중국인의 1인당 평균 음주량이 4.9리터였으나 2010년 6.7리터로 늘어났으며 만약 중국 내 비음주인구를 제외한 음주인구의 1인당 평균 음주량은 연간 15.1리터라고 전했다.
이같은 수치는 유럽, 미국의 연간 음주량을 넘어선 것이다. 통계에 따르면 중국 다음으로 아일랜드 14.7리터, 호주 14.5리터, 미국 13.3리터, 프랑스 12.9리터, 이탈리아 9.9리터 순으로 나타났다. 중국인들이 주로 마시는 술은 바이주(白酒) 등 도수가 높은 술로 전체의 69%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맥주(28%), 와인(3%) 순으로 나타났다.
랜싯은 중국인들의 음주량이 늘어난 원인에 대해 "중국 중산층의 급속한 성장과 경직된 직장문화로 인해 음주 인구가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오늘날 중국에서 "중국에서 고객, 직장 동료와의 음주는 승진에 필수적인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일부 취업광고에는 주량이 많은 구직자를 선호하는 듯한 내용이 담겨있었다"고 덧붙였다
[류재복 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