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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지방선거, 사르코지 야당 '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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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권병찬 작성일 15-03-3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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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국민들은 프랑수아 올랑드와 그 정부의 정책을 거부했다. 변화의 시간이 왔다.” 니콜라 사르코지(60)가 대권주자로 화려하게 컴백했다. 지난 2012년 프랑스 대선에서 올랑드 당시 사회당 후보에 패배해 31년 만의 단임 대통령 굴욕을 당했던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29일 지방선거 2차투표에서도 대승을 거두면서 2017년 대선 승리를 향해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됐다. 올랑드 대통령은 이번 선거에서도 대패함으로써 집권 이후 치러진 모든 선거에서 패배하는 치욕적인 기록을 작성했다. 현재와 같은 추세대로라면, 올랑드는 차기 대선 후보 자리도 위태로울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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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24, AFP, 로이터통신 등은 출구조사를 인용해 29일 전국 98개 도(Department)에서 4108명의 도의원을 뽑는 이번 선거에서 사르코지가 이끄는 제1야당 대중운동연합(UMP)과 민주독립연맹(UDI)으로 이뤄진 우파가 전체의 3분의 2에 달하는 6670개 도의 다수당 지위를 확보하는데 성공할 것으로 일제히 보도했다. 현재 UMP가 장악하고 있는 도는 41개이다. 마린 르펜이 이끄는 극우정당 국민전선(FN)도 도의원을 다수 배출하면서 선전했으나 최소 12개 도의회를 장악하겠다는 당초 계획은 실패하게 됐다 


사회당을 포함한 좌파진영은 기존의 61개 도 중 절반인 2731개 도에서만 다수당 지위를 겨우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올랑드 대통령의 정치적 뿌리이자 전통적인 사회당 우세 지역이었던 코레즈 도까지 UMP가 장악할 것으로 프랑스 24는 예상했다. 사르코지는 개표 초반인 오후 8시쯤 파리 당사에서 승리자축 행사를 열고, “이번 선거 결과는 지방 차원을 넘어서는 것이라며 오늘의 (UMP)승리는 내일(대선)의 큰 승리를 위한 기반이라고 열변을 토해 지지자들의 환호성을 불러일으켰다. 마뉘엘 발스 사회당 정부 총리도 프랑스 국민들이 너무나 힘든 삶에 피로감과 분노를 표명했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우파의 승리는 사회당 정부의 경제 회복 실패에 대한 유권자들의 실망감과 극우 세력의 급부상에 대한 견제심리가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권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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