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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최신예 잠수함 '유관순함' 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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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권병찬 작성일 15-05-07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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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군, 최신예 잠수함 유관순함진수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일제 강점기 3·1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한 유관순 열사의 이름을 딴 우리 해군의 최신예 잠수함 '유관순함'7일 일반에 공개됐다.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에서는 이날 오후 214(1800t) 잠수함(SS-) 6번함인 유관순함의 진수식이 열렸다. 유관순 열사의 이름을 따 일찍부터 화제가 됐던 유관순함이 대중 앞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여성의 이름을 함명으로 채택한 잠수함은 해군 창설 이후 유관순함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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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식에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 정호섭 해군참모총장, 김용만 대우조선해양 부사장을 비롯한 군과 대우조선해양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유관순 열사의 조카며느리인 김정애 여사와 여성 독립운동가 오희옥 여사,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장인 이혜훈 전 새누리당 의원, 이화옥 3·1 여성동지회장, 김숙희 유관순교육사업회 이사장도 참석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한민구 장관은 축사에서 "유관순 열사께서는 일제에 맞서 이 땅의 자유와 독립을 외치며 조국의 어둠을 밝히던 등불과 같은 분"이라며 "그분의 애국애족 정신은 순국하신지 95년 만에 조국의 바다를 수호하는 최신 잠수함으로 부활했다"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유관순함은 특유의 은밀성과 생존성으로 해양통제권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전략무기이자 강한 해군력의 상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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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관은 유관순함 건조 유공자들에게 표창도 수여했으며 정호섭 해군참모총장은 함정명을 선포했다. 해군은 21415번함을 손원일함, 정지함, 안중근함, 김좌진함, 윤봉길함으로 명명한 데서 보듯 국난 극복과 항일 독립운동에 헌신한 애국선열의 이름을 함명으로 채택해왔다. 이번에 공개된 유관순함은 길이 65.3, 6.3, 최대속력 20노트로, 승조원은 40여명이다.

대함전, 대잠수함전, 공격기뢰 부설 등의 임무를 수행하며 적 시설을 정밀타격할 수 있는 사거리 1의 국산 잠대지 순항미사일인 '해성'을 탑재한다. 또 공기불요추진체계(AIP)를 갖춰 수면에 오르지 않고 2주 동안 수중 작전이 가능해 연료 재충전 없이도 미국 하와이까지 왕복 항해할 수 있다. 유관순함은 내년 11월 무렵 해군에 인도돼 전력화 과정을 거쳐 취역할 예정이다.

권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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