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진실은 그녀도 보통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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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권병찬 작성일 15-04-06 23:19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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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치전문 기자 ‘앤더슨 브로워’가 펴낸 책 ‘관저(The Residence)’가 화제다. 이 책은 그동안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빌 클린턴 미대통령의 ‘르윈스키’ 스캔들의 비화가 담겨져 있다. “빌 클린턴 대통령의 ‘르윈스키’ 스캔들이 최고조였을 때, 백악관 침실 청소 당번은 대통령 부부의 침대가 피로 범벅이 된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피는 대통령 것이었다. 공식 해명은 ‘밤중에 화장실로 달려가다 다쳤다’였지만, 실상은 달랐다.
한 직원은 ‘힐러리가 대통령의 머리를 책으로 내려친 게 틀림없다’고 말했다.” 이책은 100명이 넘는 백악관 직원을 인터뷰해 ‘밤의 백악관’을 적나라하게 담았다. 워싱턴타임스와 뉴욕포스트 등 미국 언론은 브로워의 책을 인용해 힐러리가 백악관 인턴이었던 모니카 르윈스키와 정사를 벌였던 남편을 겉으로 공식적으로는 용서하는 척했지만, 밤에는 그러지 못했다고 5일 전했다. ‘피투성이 침대’ 사건과 관련해 브로워는 “침실주변 테이블에는 성경을 포함해 배신당한 아내가 잡을 수 있는 책이 최소한 20권 이상 있었다”고 전했다.
다른 에피소드도 많다. 빌과 힐러리 커플은 참모들이 깜짝 놀랄 정도로 지독한 저주의 말을 서로에게 퍼부었고, 상당기간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싸늘한 기간도 여러 차례 가졌다. 백악관 꽃 장식을 담당했던 론 패인은 “갑자기 영부인(힐러리)이 ‘이런 망할 놈’이라고 말하더니, 뭔가 무거운 물체를 내던지는 소리를 문밖에서 들은 적이 있다”고 브로워의 책에서 회고했다. 힐러리가 램프를 던졌다는 말이 돌았다. 브로워는 또 “클린턴 대통령은 스캔들이 터졌던 1998년에 서너 달 동안 침대에서 자지 못하고, 2층 침실에 딸린 조그만 서재의 소파에서 눈을 붙였다”고 썼다.
권병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