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민주당, 거국중립내각 제안에 "오물 위에 집 짓겠나"며 시간끌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편집국 작성일 16-10-30 20:26

본문

민주당, 거국중립내각 제안에 "오물 위에 집 짓겠나"며 시간끌기

새누리당이 제시한 거국중립내각이란 헌정사상 초유의 기회에 맞딱뜨린 야권은 참여 여부와 내각 구성 등을 놓고 복잡한 계산에 들어갔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새누리당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거국중립내각을 촉구하고 나선 데 대해 "이제 와서 오물 같은 그런 데다가 집을 짓겠단 말인가. 집이 지어지겠나"라고 대응했다. 추 대표는 이날 긴급 최고위 간담회에서 "새누리당이 거국내각을 언급했다 하는데 이제 와서 새누리당의 이야기를 듣고 싶지도 않고, 중요하지도 않다""중요한 것은 거국내각을 운운하는 것보다 해야 할 것부터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ngd.jpg  

이 같은 입장은 먼저 특검을 주장했다가 청와대 선() 인적쇄신을 주장하며, 특검 유보로 돌아섰던 직전 행보와 유사하다. 야당은 현재로선 이번 사태를 최대한 끌면서 당 차원의 대응책 마련과 주도권 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도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에 대한 조직적인 은폐시도 의혹을 제기하면서, 검찰의 즉각적인 최순실씨 신병 확보와 청와대에 대한 성역 없는 압수수색을 촉구했다.이런 가운데 국민의당은 거국중립내각 구성을 촉구, 정국의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은 즉각 총리를 해임하고 여야가 합의하는 총리를 임명해 권한을 모두 위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국민들의 생각은 이 위중한 상황에 진상규명을 철저히 하는 수사와 함께 국정을 혼란시키고 국정이 중단되어서도 안된다. 그동안 방관했던 새누리당은 국민에게 석고대죄하라! 야당이 이 상황을 정략적으로 이용, 다음 대선때까지 주물럭거려서도 안된다. 국민이 열받은 것은 국정농단이고 철저한 진상규명과 그 개선이 필요하다. 책임총리제든 거국중립내각이든 정치꾼들의 입장만으로 정국이 운영되어서도 안된다. 검찰수사도 마찬가지지만 여야를 불문하고 빨리 진상규명하는데 총력을 기울이라는 목소리가 많았다

권병찬 기자 

주요사건

주요사건

국회소식

Total 6,468건 528 페이지

주요사건

주요사건
  • 집단행동 전공의 대다수, 행정·사법 처벌 임박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4일 보건복지부와 경찰청에 따르면 의대증원에 반대해 근무지를 이탈해 거리로 나선 전공의들에게 예고한 강력한 조치로 행정·사법 처벌이 임박했다.지난해 4월 여…

  • 전공의 부족한 병원, 간호사에게 의사업무 맡겨-환자 안전 …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3일 대한간호협회에 따르면 의대 입학정원 확대에 반대하며 전공의(인턴·레지던트)가 무더기로 이탈하는 의료대란 사건이 발생한 이후 의사가 해야할 업무를 간호사가 떠…

  • 보건복지부, 의사 집단행동에 강경 조치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대한전공의협의회와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등이 서울대병원 등 5대 상급종합병원 전공의 대표가 20일부터 근무를 중단하고 의과대…

  • 이재용, '부당합병, 회계부정' 재판 1심 무죄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5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부당합병' 의혹으로 기소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이재용 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