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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주한 여야 잠룡(潛龍)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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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편집국 작성일 17-01-19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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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주한 여야 잠룡(潛龍)들<2>

심상정, 대권도전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19"평범한 청년의 꿈, '열심히 일하면 일한만큼 대가를 받는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국민의 삶을 바꾸는 근본적 개혁을 추진하겠다"며 대선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재벌세습경제를 단절, 불평등을 해소하는 정의로운 경제를 실현하겠다"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에 대해 "국민은 헌법 11항을 '대한민국은 삼성공화국'으로 읽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재벌개혁과 관련, "1%의 소수 대기업과 부자의 번영을 위해 99%가 볼모로 잡힌 경제는 정의롭지 못하다.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정경유착, 낡은 부패기득권을 끝장내야 한다""무엇보다도 먼저 재벌3세 경영세습을 금지하고 재벌독식경제를 개혁하겠다. 기업분할, 계열분리 명령제를 도입, 재벌의 불공정거래 및 총수일가의 부당한 사익추구를 막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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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불평등해소를 위한 '3대 대압착(Great Compression) 플랜'을 추진하겠다. 고통분담은 상위 1%에서 먼저 시작해야 한다""노동시장 안에서는 '최고-최저임금연동제'(일명 살찐고양이법)를 적용하고, ·중소기업 간의 격차해소를 위해 초과이익공유제를 실현하며 노동시장 밖에서는 '아동·청년·노인 기본소득제'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와 함께 "'증세 없는 복지'라는 허구를 목격했듯, 지속가능한 복지를 위해 복지에만 쓰는 사회복지세 도입 등 책임 있는 재정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군 복무 제도와 관련해 "6개월 의무복무 후 4년의 전문병사제도를 도입하여 튼튼한 군을 만들 것"이라며 "인구절벽 시대에 우리의 군을 정예화 된 강한 군대로 재편할 것이다. 방산비리 척결, 사병들에게 최저임금의 40% 지급, 군사법원 폐지로 군 인권 등 개혁을 실시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정치개혁 분야에선 정당명부 비례대표제 확대 제왕적 대통령제 개혁 결선투표제 도입 선거연령하향 등을 과제로 제시한 뒤 "이런 정치개혁의 기반 위에서 국민 기본권 확대, 지방분권 및 자치 강화, 의회 중심의 권력구조 개편을 위한 개헌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조계사 방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새해에는 정권교체해야 국민이 복 많이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한국불교지도자 신년하례법회 참석해 이같이 말한 뒤. "정치가 국민의 삶을 좌우한다. 고통을 주기도 희망주기도 한다""작년 한해는 나쁜 정치 때문에 국민이 많은 고통을 겪었다. 새해는 좋은 정치가 국민에 희망을 주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문 전 대표는 과거 자신이 전남 해남 대흥사에서 고시공부를 한 일화를 언급하며, "대흥사 경내에 포장길이 없었고, 칠흙같은 어두운 밤길을 더듬어 올라오면 걸핏하면 길을 잃었다""길인줄 알고 올라오면 길이 아니고 자칫 샛길로 빠진다. 그러다가 문득 깨쳤는데 그것은 하늘을 보면 길이 보이는 것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길 양옆으로 나무들이 서있었기 때문에 길 위의 하늘만 있어서 열린 하늘을 따라 가면 무사하게 헤매지 않고 제가 있던 암자로 돌아올 수 있었다""지금 우리 사회는 너무나 혼란스러워서 발밑이 어둡다. 이럴때 하늘을 보자. 지금 현재 촛불을 든 국민의 간절한 마음이 우리에게는 하늘이라 생각하고 우리가 따라가야 할 길이라고 생각한다. 정치·종교 모든 분야가 촛불민심의 길을 가는 그런 한해가 되길 소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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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문 전 대표는 법회에 앞서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과의 차담회 자리에서 대선일정에 대한 '뼈있는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자승 스님이 "오늘 다른 일정이 없냐"고 묻자 문 전 대표는 "또 있다""(아침부터 일정이 이어지는데) 저는 밤늦게 하는 것은 가능한데 새벽 일찍부터 조찬을 하는 것은 약하다"고 말했다. 이어 자승 스님이 "출마선언도 안 했는데 너무 광폭행보하시는 것 아니냐"고 묻자 문 전 대표는 "그게 지금 큰일이다. 뭔가 약간 위선적인 상황같다""사실은 (대선이) 닥쳐와있는데 제대로 준비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제대로 준비해야하는 일"이라고 답변했다.

추적사건25시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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