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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박계 29명 새누리와 분당, 개혁보수신당(가칭) 첫 원내대표에 주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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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편집국 작성일 16-12-27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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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박계 29명 새누리와 분당, 개혁보수신당(가칭) 첫 원내대표에 주호영

새누리당 비박·비주류 현역 국회의원 29명이 27일 집단 탈당하면서 새누리당과 분당했다. 이들은 '포용적 보수' '서민적 보수'를 표방하는 개혁보수신당(가칭)을 내년 124일까지 창당한다. 김무성 유승민 등 비박계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개혁보수신당으로의 분당을 선언했다. 신당은 선언문에서 "새누리당을 망가뜨린 친박패권주의를 극복하고 진정한 보수정권 재창출을 위해 새롭게 출발한다""더불어 사는 포용적 보수, 서민과 중산층의 삶을 먼저 챙기는 서민적 보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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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곧바로 새누리당에 탈당계를 내고, 원내 교섭단체(기준 20)로 등록할 예정이다. 개혁보수신당이 원내 교섭단체로 등록하면 더불어민주당(121), 새누리당(99), 국민의당(38)과 함께 1987년 이후 29년 만에 원내 4당 체제가 시작된다. 앞서 탈당한 김용태 의원도 이날 교섭단체에 포함돼 신당은 정확하게는 30명으로 출발을 시작한다. 처음 탈당을 결의한 의원은 35명이었지만 나경원, 심재철, 강석호, 박순자, 윤한홍 의원 등이 탈당을 보류했다. 이들의 보류는 지역구에 대한 눈치보기가 거의 대부분의 이유였다. 다만 나경원 의원은 유승민 의원과의 노선차이가 표면적인 이유인 듯 한데 이는 나경원 의원의 눈치보기로 지적 비판이 일고 있다. 나의원 자신도 현재의 새누리당은 확실히 아닌데 좀 더 지켜보자고 말했다.

한편, 개혁보수신당(가칭)27일 초대 원내대표에 영남권 4() 주호영 의원, 정책위의장에 수도권 3선 이종구 의원을 각각 합의 추대했다. 새누리당을 탈당한 비박(비박근혜)계 의원 30명으로 구성된 신당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한 뒤 국회에 원내교섭단체로 정식 등록했다. 신당 창당 공동 추진위원장인 주 원내대표는 판사 출신(사시 24)으로, 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소속으로 초선 당선된 후 18대 국회에서 원내수석부대표를 지낸 뒤 이명박 정부 특임장관, 여의도연구소장 등을 지냈다. 또 지난 19대 국회에서 대구시당 위원장, 국회 정치개혁특위 위원장, 당 정책위의장, 국회 정보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20대 총선에서 공천 탈락했으나 무소속 출마해 당선된 후 복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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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원내대표는 의총에서 "드디어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정치를 할 수 있는 정당이 탄생했다고 감히 말씀드린다"면서 "오늘 출범한 개혁보수신당이 반드시 대세가 되고 국가를 책임지고 운영할 정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탈당 결의에는 동참했으나 이날 탈당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은 비례대표 김현아 의원 문제와 관련, "각 당 지도부를 상대로 비례대표들 가운데 신당에 오기를 원하는 분이 있으면 출당시키길 요청하겠다"고 설명했다.

최종 탈당 의원 숫자에 대해서는 "지역 사정 때문에 당원이나 지지자들을 만나서 결정하겠다는 분이 10명 가까이 되고, 내년 1월 중순쯤 정치 상황의 변화를 보고 결정하겠다는 분도 많다"면서 "창당 전까지 60명이 넘었으면 좋겠다"며 원내 제2'승격'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이밖에 개헌 및 제3지대 연대론에 대해서는 "그런 부분까지 논의되지는 않았다"면서도 "개헌에 대해서는 1월 중에 국회 개헌특위가 가동되면 자연스럽게 논의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 관료 출신(행시 17)의 이 정책위의장은 17대 총선을 통해 정치에 발을 들인 뒤 18대 국회에서 서울시당 위원장을 맡았으며, 20대 총선에서 3선 고지에 올랐다. 이중재 전 국회의원의 아들이다. 이와 함께 신당은 새로운 '원내 4당 체제'에서 원내 협상을 실무적으로 주도할 원내수석부대표에 재선의 정양석 의원을 추대했다. 신당은 또 9개의 창당추진팀을 구성하고, *인재영입팀장 김성태 의원 *정강정책·당헌당규팀장 권성동·김세연 의원 *전략기획팀장 김영우 의원 *당무구성팀장 홍문표 의원 *공보팀장 황영철 의원 *디지털정당추진팀장 이학재 의원 *정책연구팀장 이종구 정책위의장 *법률지원팀장 김재경 의원 *집행팀장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 등을 각각 임명했다.

권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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