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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유력 정치인들, 제5차 국민촛불집회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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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편집국 작성일 16-11-2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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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유력 정치인들, 5차 국민촛불집회 총출동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0만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5차 촛불집회일인 26"한 사람의 촛불을 보태 박근혜를 끌어내리자"며 박 대통령에 대한 직설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당 주최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 결의대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의 '촛불은 바람불면 꺼질 것'이라는 발언을 거론하며 "이날 200만 촛불은 구악을 청산하고 세상을 바꾸는 거대한 횃불로 활활 타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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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군대 안 가고, 세금 안 내고, 위장전입하고, 부동산 투기하고, 방산비리하고, 반칙과 특권을 일삼고, 국가권력을 사익 추구 수단으로 삼은, 경제를 망치고 안보를 망쳐 온, 이 거대한 가짜 보수 정치세력을 횃불로 모두 불태워버리자"고 격한 어조로 연설을 이어갔다. 문 전 대표는 "지금 우리에게 대통령은 없다""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서 대통령은 우리의 대통령이 아니었다. 최순실 일가의 대통령이었다. 돌이켜보면 201212월부터 오늘까지 지난 4년 동안 대한민국에 대통령은 없었다"고 비난했다.

세월호 참사와 메르스 사태 등을 상기시키며 "국민들이 애타게 불러도 대통령은 늘 없었다. 잘못을 하고도 사과하고 책임지는 정직한 대통령이 없었다. 그래서 국민들이 대통령을 파면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 스스로 내려오든 탄핵으로 끌려 내려오든 박 대통령 퇴진은 시간 문제"라며 "그렇다면 박 대통령은 한시라도 빨리 스스로 내려오는 것이 국민들을 덜 고생시키고 국정 공백, 국정혼란을 최소화하는 길"이라고 박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했다. 그는 "그런데 지금도 국민의 목소리를 듣는 대통령은 없다""그렇다면 우리는 지치지 않아야 한다.

박 대통령이 내려올 때까지 촛불을 더 높이, 더 많이 들어야 한다. 비바람이 몰아치고 폭풍우가 몰아쳐도 촛불을 더 높이 들어올려야 할 것"이라고 독려했다. 문 전 대표는 더 나아가 "이번에야말로 진상을 끝까지 규명해 책임질 사람은 책임지게 하고 벌 받을 사람은 벌 받게 만들자""박 대통령이든 최순실 일가든 부정하게 모은 돈은 전부 몰수하자"고 박 대통령에 대한 재산몰수도 촉구했다.

또 재벌에 대해서도 "뇌물죄 책임을 물어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고 정의를 바로세워야 한다""대신 기업 준조세 금지법을 만들어 현실권력으로부터 기업을 보호해주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반칙과 특권, 부정부패 모두 일소하는 대청소를 하자""그리하여 정직한 노력에 정당한 보상이 따르는 세상, 흙수저 금수저 따로 없는 공정한 세상을 만들자"고 정권교체를 주문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26새누리당도 이제 친박(친박근혜)이니 비박(비박근혜)이니 탄핵을 갖고 흥정할 시간이 없다혼란을 막기 위해 조기탄핵을 반대하는 어불성설을 그만둬야 한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서울 청계광장에서 당이 주최한 박근혜 대통령 퇴진 결의대회에서 국회의원 개개인에게 탄핵은 권한이 아니다. 민심을 받드는 의무와 사상 초유의 국정농단을 심판할 책무가 있을 뿐이라며 새누리당의 조속한 탄핵소추안 가결 동참을 촉구했다.

그는 대통령을 엄호한 새누리당은 마지막 책임을 다해야 한다. 3당이 합의한대로 탄핵소추안에 신속한 협조를 해야 한다“(국회는) 탄핵을 가결시키고 헌법재판소는 서둘러 탄핵 절차를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헌정파괴와 국정파괴의 주범인 박 대통령이 수사도 안 받겠다, 퇴진도 안하겠다고 하고 있다. 청와대가 박 대통령의 농성장으로 전락한 것이라며 이제 박 대통령에게 출구는 없다. 내달초 국정조사, 특검, 탄핵이 차례로 열린다. 언제까지 청와대에서 농성전을 펼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현재에 가서 길게 법리논쟁하지 말고 스스로 즉각 퇴진하는 게 국민을 지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5차 촛불집회일인 26"그 누구도 국가와 권력이라는 이름으로 법 위에 군림하는 특별한 권위와 통치력은 존재할 수 없다""주권자와 민심 위에 있는 어떤 정치권력도 존재할 수 없다는 게 우리가 확인하고자 하는 사명"이라고 밝혔다. 야권 대권잠룡 중한 명인 안 지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당 주최의 박근혜 대통령 퇴진 결의대회에 참석해 "우리는 바로 위대한 대한민국의 역사에서 오늘 새로운 이정표를 쓰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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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지사는 "저는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것이 자랑스럽다. 이 위대한 역사를 만든 대한민국 국민들의 위대한 촛불과 횃불의 역사를 저는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3·1운동, 4·19 혁명, 6·10 항쟁 등을 거론하며 "언제나 나라가 위기에 빠지면 우리 국민들은 촛불과 횃불을 들고 이 나라와 역사 지켰다. 자부심을 갖자"고 광장에 모인 시민들과 당원들을 독려했다.

안 지사는 참석자들을 향해 '주권자'라고 부르며 "백성이 주인되는 민주주의의 내일을 향해 오늘 우리는 이 자리에서 다시 모였다"고 외쳤다. 그는 "늘 선거 때마다 주권자들에게 납작 엎드리는 정치인들은 선거가 끝나면 그들은 나랏일을 하는 높은 분이 된다""그리고 주권자인 우리는 어리석은 무지렁이 백성으로 전락하는 이 반복의 역사, 우리는 그 역사를 끝내고자 이 자리에 모인 것 아니냐"라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 배반과 배신을 끝장내자. 진정으로 백성이 주인되는 나라를 만들자""우리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머무르지 않고 진정한 주권자, 민주주의 시대의 일보전진을 만들어내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4년마다, 5년마다 선거를 여러 번 해보지 않으셨느냐. 그러나 그 선거만으로는 백성이 주인되는 나라를 만들 수가 없다. 우리가 함께 참여해야 한다""이 나라는 주권자의 나라이고 정당은 우리 당원들의 정당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기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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