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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무경 의원, 빚더미 앉은 한전 돈으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는 호화복지 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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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편집국 작성일 23-10-1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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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사건25시 유규상 기자]

한무경 의원, 빚더미 앉은 한전 돈으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는 호화복지 누려!

-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총장 복지 예산, 타 대학 예산 대비 30배 높게 책정해... 교직원 자녀 1인당 최대 2,394만 원 학자금 지원까지! -

- 한무경, “한전, 자구 노력 추진 및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출연 규모 합리적 조정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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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한전공대) 총장 및 교직원 복지제도의 세부예산을 확인한 결과, 설립 취지가 비슷한 타 대학교보다 복지예산이 과도하게 책정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었다.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외 설립취지가 비슷한 대학교로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한국과학기술원(KA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DIGIST)·광주과학기술원(GIST)이 있으며, 각 대학에서 운영하는 복지제도에는 학자금 지원, 건강검진비, 복지포인트 등이 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한무경 의원(비례)이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총장의 복지제도 예산은 2023년 기준 인당 900만 원, 교직원의 경우 인당 최대 2,744만 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총장 복지제도 예산은 900만 원으로 타 학교의 복지제도 예산의 최대 30배에 달한다.

울산과학기술원의 경우 260만 원, 한국과학기술원은 230만 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은 30만 원이며, 광주과학기술원은 관련 예산이 없었다.

또한, 타 대학과 달리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총장의 경우 건강검진비 대상에 배우자까지 포함되어 인당 300만 원씩 총 600만 원의 건강검진비 예산이 책정되어있다.

타 대학의 경우 배우자는 제외되어 있었고, 울산과학기술원은 총장만 60만 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한국과학기술원은 30만 원, 광주과학기술원은 관련 예산이 없었다.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교직원 복지제도 예산은 1인당 최대 2,744만 원으로 타 대학과 비교하여 최대 10배 이상 높았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은 312만 원, 울산과학기술원은 260만 원, 광주과학기술원은 236만 원, 한국과학기술원은 230만 원이었다.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교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학자금 지원의 경우, 자녀 1인당 대학교는 932.4만 원, 외국인학교는 2,394만 원이며, 자녀 2명까지 지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외 유일하게 학자금 지원제도를 운영중인 대구경북과학기술원보다 약 13배 높은 금액을 지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의 경우 지원금액은 1분기당 45만 6,800원으로 1년간 최대 182만 원까지 지원가능하다.

한국과학기술원, 울산과학기술원에는 학자금 지원 제도가 없었고, 광주과학기술원은 2021년도에 관련 제도를 폐지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정부 출연금이나 자체예산으로 복지예산을 활용하는 타 학교와 달리,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는 전력그룹사 출연금으로 평균치 이상의 복지예산을 모두 충당하고 있다는 점이다.

2022년도 각 기관별 출연금액은 총 711.2억 원으로 한국전력공사 306.6억, 한수원·남동발전·중부발전·서부발전·남부발전·동서발전이 56.2억, 한전KPS·한전KDN 22.5억, 한전전력기술·한전원자력원료는 11.2억 원을 출연하였다.

2023년도 각 기관별 출연금액은 총 1,105.7억 원으로 한국전력공사는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한 707.7억, 한수원·남동발전·중부발전·서부발전·남부발전·동서발전이 55.3억, 한전KPS·한전KDN 22.1억, 한전전력기술·한전원자력원료가 11억 원을 출연하였다.

한무경 의원은 “빚더미에 앉은 한전 돈으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는 호화복지를 누리고 있는셈”이라며 “한전 재무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의 복지비용까지 떠안을 수 없는 노릇"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한전은 강도 높은 자구 노력 추진과 함께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출연 규모를 합리적으로 조정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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