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유근택(52) 작가, “한국화의 새로운 시대가 화두”

페이지 정보

작성자문화예술팀 작성일 17-08-22 23:02

본문

유근택(52) 작가, “한국화의 새로운 시대가 화두

한국화의 새로운 시대를 화두로 작업하고 있는 유근택(52) 작가는 겸제 정선의 만폭동도는 단순한 산수풍경화가 아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만개의 폭포가 울려퍼지고 있는 시적인 정서에 맞춰 그린 그림이다. 비로봉에서 시작해 금강산 전체를 물줄기처럼 표현했다. 시각적인 것을 물소리라는 청각적인 세계로 전환해 얘기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공감각적 표현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 한지라고 말했다.

qjds.jpg  <?xml:namespace prefix = "o" />


한지를 운필에 가두기보다 첨단 미디어로 삼고 싶다는 유근택 작가는 공감각적 표현수단으로서 한지를 새로운 창작의 원동력으로 삼고 있다. “4차산업의 차원이 공감각적 세계다. 한지는 현대 미디어가 지향하고 이런 성격에 어울리는 물성을 가지고 있다. 현대미술의 중요한 매체가 될 수 있다.”라고 한지를 예찬했다. 그는 이는 이미 곽희의 조춘도에서도 볼 수 있다. 마치 드론 촬영 영상을 방불케 한다. 두루마리 회화에서는 영화의 이동시점을 엿볼 수 있다. 모두가 한지라는 물성이 가진 특징으로 가능한 것이다.”라고도 말했다.

wfgx.jpg  


그는 오는 917일까지 갤러리 현대에서 열리는 개인전에 한지의 물성을 극대화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6배접한 한지를 물에 흠뻑 적신 다음 철솔로 마구 긁어서 한지를 일으켜 세우고, 먹과 호분으로 그림을 그렸다. “처음엔 밑그림이 공포스럽게 다가오지만 물감이 스며들면서 거친 숨이 차츰 잦아들게 된다. 한지의 스밈과 겹침이 공간을 극대화한다.” 사실 서양 캔버스는 바탕에 젯소칠을 해 물감이 스며들지 못하게 하고 있다. 완전한 평면성에 충실한 것이다. 작가는 이번 전시작품 중에서 도서관 그림이 그의 새로운 기법을 적용한 것이다. 서사적인 시간이 머무는 공간과 기다리다 지친 모양새의 빨랫감이 묘하게 대조를 이룬다. 사뮈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가 생각난다.

추적사건25시 문화예술팀

주요사건

주요사건
  • 야구방망이로 아들을 훈계하다 숨지게 한 친부 구형 10년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2일 인천지법 형사12부(최영각 부장판사)에 따르면 지난 1월 16일 오후 인천 연수구 소재 모 아파트 자택에서 학교 숙제 관련해 아들 A군(11)을 훈계하던 중 …

  • 부산기동대 순경, 사격훈련 중 자신의 총기에 사망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6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낮 12시 30분께 청 기동대 소속 경찰관이 1년에 2회 실시하는 정기적 사격훈련 도중 A 순경이 총기 오발 추정되는 사고로 머리에 중상을…

  • 비둘기 모이주는 행위, 과태료 100만원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비둘기 떼가 도시의 애물단지가 된 것은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비둘기 무리는 도심의 건물을 더럽히는가 하면 공원 등에 설치된 관광 또는 문화재 조성물 등에도 배…

  •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 숨진채 발견돼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일 서울 강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제21대 국회 후반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던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관내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문화뉴스

Total 1,723건 170 페이지

주요사건

주요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