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야매국가 대한민국”, 최순실, ‘주사 아줌마’ 인정

페이지 정보

작성자편집국 작성일 17-01-02 22:07

본문

야매국가 대한민국”, 최순실, ‘주사 아줌마인정

'현정권 비선실세' 최순실(61)이 현직 대통령 박근혜씨에게 이른바 '주사 아줌마'를 연결해줬다는 취지로 변호인에게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통령의 '건강 보안'을 위해 '비선'으로 진료받게 했다는 주장이다. 최순실의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법무법인 동북아)2일 기자들에게 "최순실에게 '주사 아줌마'는 어떻게 된 거냐고 물으니 당장 응급한 것은 누군가 해 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자신이 그 일을 맡았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 변호사는 "대통령 몸이 무척 피곤할 때 정식으로 의료진을 부르면 기록이 다 남고 절차도 복잡하지 않으냐"라며 "그 빈 공간(비공식 진료)을 최씨가 맡은 건데 국민은 최씨가 그걸 이용해서 국정을 농단했다고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whd.jpg  

이 변호사는 "대통령으로선 몸이 조금이라도 아프다는 게 외부에 알려지는 걸 좋아하겠느냐. 대통령은 항상 건강한 얼굴로 나서야 하지 않느냐"면서 "그런 차원인데 무슨 마약을 한 것 마냥 (언론이 몰아가고 있다)"이라고 주장했다. 최순실이 '주사 아줌마'를 박 대통령에게 연결해줬다고 인정함에 따라 박 대통령의 '비선 진료' 의혹의 한 실타래가 풀릴지 주목되고 있다.

앞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의 휴대전화를 분석한 결과, 이영선 행정관이 정 전 비서관에게 20135월 무렵을 전후해 '주사 아줌마 들어가십니다', '기 치료 아줌마 들어가십니다'라는 문자 메시지를 대여섯 차례 이상 보낸 사실을 확인했다. 또 최순실 집에서 일하던 가사도우미와 육아도우미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최순실이 집으로 일주일에 한 번가량 '주사 아줌마'를 불러 주사를 맞았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특검팀은 최순실이 집으로 부른 '주사 아줌마'가 정 전 비서관의 휴대전화 속 '주사 아줌마'와 동일 인물일 가능성이 크다고 의심해 온 만큼 조만간 최순실을 불러 비선 진료 의혹을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한 시민은 “21세기 대한민국 대통령의 건강을 일명 야매주사 아줌마가 관리했구나라며 어이없어 했다.

추적사건25시 사회팀


주요사건

주요사건

헤드라인

Total 3,161건 208 페이지

주요사건

주요사건
  • 與 내란진상조사단, '내란 10대 의혹' 특검에 촉구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더불어민주당 내란진상조사단(단장 추미애 간사 박성원)은 그간 ‘내란’에 대한 각종 의혹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내란 10대 의혹'을 제기하며 조은석 내란특검에 철저한 …

  • 3특검, 본격적 수사 준비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4일 검찰 등 법조계에 따르면 12·3 비상계엄 사건의 내란 혐의를 수사할 조은석 특검,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할 민중기 특검, 순직 해병 수사방해 의혹 사…

  • 허경영, ‘사기, 정치자금법 위반, 준강제추행 등 혐의’ …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1일 의정부지법은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에 대한 사기와 정치자금법 위반, 준강제추행 등 혐의 구속적부심 후 "청구 이유가 없다고 판단된다"며 기각했다.허 대표는…

  • 울산 남구 국힘 시·구의원들, 김상욱에 정치 후원금 반환 …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6·3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김상욱 국회의원(울산 남구갑)를 두고 울산 남구지역 시·구의원들이 그간 김 의원에게 시민들이 후원한 금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