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춘추전국시대 야권, 원인은 문재인과 친노<2>

페이지 정보

작성자권병찬 작성일 15-09-23 13:47

본문

춘추전국시대  야권, 원인은 문재인과 친노<2>

안철수, 현대판 음서제 방지법 발의고위층 취업특혜방지 법제화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23'현대판 음서제'의 방지를 위한 법안을 발의했다. 이는 최근 혁신의 3대 방향으로 낡은 진보 청산, 당내 부패 척결, 새로운 인재 영입을 밝힌 데 따른 첫 후속조치로, 안 전 대표는 자신의 혁신구상을 구체화하는 작업을 앞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최재천 정책위의장과 공동으로 '현대판 음서제' 방지를 위한 공직자윤리법 개정안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음서제란 고려나 조선시대 때 왕족의 후예나 공신의 후손, 또는 고관의 자손을 공직에 특별채용했던 제도로, 최근에는 고위공직자나 국회의원 등의 자녀가 취업시 각종 특혜를 받는 것을 지칭하는 말로 쓰이고 있다.

jegd.jpg  


개정안은 고위공직자나 공직선거 후보자 등이 배우자와 자녀 등 직계존비속의 재산 현황뿐만 아니라 직업과 직장명, 취업일, 수입 등 취업현황까지 등록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등록된 취업현황에 대해서는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심사한 뒤 공직자의 지위를 이용한 직업변동 등 특혜의혹이 있을 경우 법무부장관에 대해 조사를 요청하게 된다. 이와 함께 경고 및 시정조치를 취하거나 최대 2천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고, 해임 또는 징계 의결을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취업현황의 경우 재산현황과 달리 독립생계 등 예외조항 없이 등록하도록 했으나, 사생활 침해 등 우려에 따라 등록 및 심사만 하고 공개는 하지 않기로 했다 


서울지방변호사회가 초안을 마련한 이번 개정안은 안 전 대표가 대표발의하고 최 정책위의장이 공동발의할 계획으로, 의원들의 서명을 추가로 받아 이달 내 정식 발의할 방침이다.  이날 설명회에는 이종걸 원내대표도 참석해 법안 설명을 듣고 격려의 뜻을 전할 것으로 알려져 비주류측이 안 전 대표와 혁신을 고리로 한 연대를 시도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아울러 친노(친노무현)계인 윤후덕 의원의 딸 특혜 채용 논란이 이번 개정안과 관련이 있는 만큼 친노 주류측을 겨냥한 안 전 대표의 비판이 있을지도 주목된다. 안 전 대표는 "혁신의 3대 방향에 대해 말씀드렸고, 오늘은 그 중 부패척결 원칙에 대한 법안을 발의함으로써 실천에 옮기는 것"이라며 "오래 전부터 준비됐던 내용"이라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추석 연휴 이후 혁신 비전을 구체화하는 후속조치와 계획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며, 다음 발표는 낡은 진보 청산을 위한 구체적 방안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정상적 상황 아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사분오열한 새정치민주연합의 상황을 비정상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야당의 혁신 과정에서 자신이 해야 할 역할도 강조했다. 34일 일정으로 몽골을 방문한 박 시장은 21일 오후 “(야당의) 내부 분열과 갈등이 심각하다. 여러 정치적 상황을 보면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실 힘을 합쳐도 내년 총선, 대선에서 될지 말지 확신할 수 없다이런 상황에서 분열하는 것은 적절치 않고 통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국민을 감동시킬 수 있는 혁신안이 나와야 한다혁신과 통합이라는 큰 기준과 잣대, 비전 속에서 (당이) 조금 더 분발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특히 혁신 과정에서 자신의 역할이 있다면 피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쳐 눈길을 끌었다. 박 시장은 힘이 된다면 나도 해야 할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다만 기대와 역할이 서울시장이라는 본분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 안에서 하겠다고 설명했다.

saqz.jpg  


그는 사회의 분열과 갈등을 해소해야 할 정치인들이 오히려 갈등의 진원지가 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시민들의 고통을 해결해 줄 수 있는 행정이 차라리 새로운 정치에 가깝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삶의 어려움을 경청하고 공유한 뒤 해결하려는 노력이 행정인데 그 이상의 정치가 어디 있을까 생각한다행정은 시민들의 일상 속에서 늘 함께하는 정치라고 말했다 


최근 다시 불거진 아들의 병역 의혹에 대해서도 강경한 대응 의지를 밝혔다. 그는 “(병무청 등) 다양한 기관의 사실 확인이 있었는데 이것을 의심한다면 타진요(가수 타블로의 학력 위조 의혹을 제기했던 인터넷 카페)와 같다불합리하고 의도가 있는 조직적 음해에는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권병찬 기자

 

주요사건

주요사건

헤드라인

Total 2,907건 259 페이지

주요사건

주요사건
  • 집단행동 전공의 대다수, 행정·사법 처벌 임박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4일 보건복지부와 경찰청에 따르면 의대증원에 반대해 근무지를 이탈해 거리로 나선 전공의들에게 예고한 강력한 조치로 행정·사법 처벌이 임박했다.지난해 4월 여…

  • 전공의 부족한 병원, 간호사에게 의사업무 맡겨-환자 안전 …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3일 대한간호협회에 따르면 의대 입학정원 확대에 반대하며 전공의(인턴·레지던트)가 무더기로 이탈하는 의료대란 사건이 발생한 이후 의사가 해야할 업무를 간호사가 떠…

  • 보건복지부, 의사 집단행동에 강경 조치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대한전공의협의회와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등이 서울대병원 등 5대 상급종합병원 전공의 대표가 20일부터 근무를 중단하고 의과대…

  • 이재용, '부당합병, 회계부정' 재판 1심 무죄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5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부당합병' 의혹으로 기소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이재용 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