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밤 문화로 '불면증 한국인' 급증

페이지 정보

작성자사건25시 작성일 15-01-22 04:38

본문

제대로 잠 못 드는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근본적인 원인이 하나 있는데 이게 한국인 병이다. 늦게 잠자리에 들고 아침에는 일찍 일어나야 하는 사회구조가 잠을 뺏는 것이다. 30대의 한 직장인은 잠을 자도 잔 것 같지 않은 만성 피로감에 시달리다 병원을 찾았다.직장인 이재욱씨는 “자고 일어나도 그렇게 막 개운하거나 그런 느낌은 별로 들지 않다”고 말했다.


 

이렇게 수면장애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지난해에만 38만 명으로, 지난 4년 새 45%나 급증했다. 이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정신과 교수는 “특히 우리나라는 수면장애가 많이 생길 수 있는 상황인데요. 밤 문화가 많이 발달을 해서 밤에도 일하는 직업군이 굉장히 많은 나라이거든요. 몇 시부터 자야 되는데 그게 머리가 잘 안 꺼지죠. 늦게 가보셔서 아시잖아요.”라고 말했다.


 

수면 질환의 종류는 85가지나 되지만, 최근 급증하는 환자 대부분은 단순 불면증으로 진단받고 있다. 몸에 이상이 있는 게 아니라, 생활습관과 환경의 문제로 발생하는 증상이란 것이다. 사회활동에 따른 각종 스트레스로 우울증 같은 증상이 많아지고 급속한 고령화에 따라 수면의 질이 떨어지기 쉬운 노년 인구가 늘어난 것도 원인이다.


 

현란한 빛에 노출되면 뇌가 자극을 받아 흥분상태가 유지되기 때문에, 잠자리 직전엔 가급적 스마트폰을 이용하지 말고 밤늦은 시간 환한 곳에서 운동하는 것도 자제하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주요사건

주요사건

사건사고

Total 1,082건 103 페이지

주요사건

주요사건
  • 집단행동 전공의 대다수, 행정·사법 처벌 임박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4일 보건복지부와 경찰청에 따르면 의대증원에 반대해 근무지를 이탈해 거리로 나선 전공의들에게 예고한 강력한 조치로 행정·사법 처벌이 임박했다.지난해 4월 여…

  • 전공의 부족한 병원, 간호사에게 의사업무 맡겨-환자 안전 …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3일 대한간호협회에 따르면 의대 입학정원 확대에 반대하며 전공의(인턴·레지던트)가 무더기로 이탈하는 의료대란 사건이 발생한 이후 의사가 해야할 업무를 간호사가 떠…

  • 보건복지부, 의사 집단행동에 강경 조치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대한전공의협의회와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등이 서울대병원 등 5대 상급종합병원 전공의 대표가 20일부터 근무를 중단하고 의과대…

  • 이재용, '부당합병, 회계부정' 재판 1심 무죄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5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부당합병' 의혹으로 기소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이재용 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