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충청남도, ‘단절 위기’ 대천∼외연도 ‘국가보조항로’ 지정

페이지 정보

작성자편집국 작성일 23-06-30 20:57

본문

충청남도, ‘단절 위기’ 대천∼외연도 ‘국가보조항로’ 지정

- 섬 해상교통 안정적 확보·정주여건 개선·관광 활성화 등 기대 -

65a577dee04107be1ad12792a5e11efe_1688126187_7672.jpg

운항사 폐업 신고로 끊길 위기에 처했던 충남 보령 대천항-외연도 여객선 항로가 국가의 지원을 받게 되며, 섬 주민들이 안정적인 해상교통수단을 확보하게 됐다.

도는 대천항-호도-녹도-외연도 항로가 다음달 1일자로 국가보조항로로 정식 지정된다고 30일 밝혔다.

국가보조항로는 낮은 사업 채산성으로 민간 선사가 여객선 운영을 기피하며 단절된 항로에 국고여객선을 투입하고, 위탁 사업자를 선정해 운영토록 한 뒤 운항 결손액을 지원하는 제도다.

대천항-외연도 항로는 기존 운항사가 유류비 상승과 승객 감소 등으로 인한 적자 누적을 이유로 지난해 11월 폐업을 신고하며, 섬 주민들의 발길이 묶일 위기에 놓였었다.

이에 따라 도와 보령시는 운항 결손금을 전액 보전키로 하며 뱃길 단절 위기를 막았으나, 임시방편에 불과했다.

이 같은 상황을 감안, 도와 보령시가 섬 주민의 안정적인 해상교통수단 확보와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국가보조항로 지정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대산지방해양수산청이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이번 결실을 맺었다.

국가보조항로 운항 용역은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한 신한해운이 맡아 매일 오전·오후 두 차례 대천항을 출발해 호도와 녹도를 거쳐 외연도까지 47.2㎞를 오간다.

도는 이번 국가보조항로 지정으로 외연도, 호도, 녹도 주민과 방문객 등이 안전하고 안정적인 해상교통수단을 확보하며 이동권이 크게 향상되고, 각 섬 정주여건 개선과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국가보조항로는 2015년 지정 추진 이후 8년 만에 거둔 성과”라며 “보령 지역 3개 섬을 비롯, 충남 서해 섬 주민 이동권 향상을 위한 정책 등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토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주요사건

주요사건
  • 李, 민간단체 대북 전단 살포에 사후 처벌 지시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한 민간단체가 강화도에서 대북 전단을 살포해 이재명 대통령은 각 부처에 사후 처벌 등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고 밝혔다.최근 국방부가 대북 방송…

  • ‘시흥 살인’ 중국동포인 형제 살해 피의자, 구속심사 중에…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2일 경기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중국동포 형제 2명을 살해하고 편의점주 및 건물주를 살해하려한 A씨(57)에 대한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의 수원지방법원 …

  • 선거 현수막 훼손한 50대 남, 불구속 조사 중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3일 부산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부산 서구 한 노상에 설치된 선거 현수막을 훼손한 A씨(남/50세)를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조사 중이다.A씨는 선거…

  • 아들을 훈계하다 숨지게 한 친부 구형 10년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2일 인천지법 형사12부(최영각 부장판사)에 따르면 지난 1월 16일 오후 인천 연수구 소재 모 아파트 자택에서 학교 숙제 관련해 아들 A군(11)을 무력으로 훈계…

특별취재

Total 1,509건 21 페이지

주요사건

주요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