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국정원 소속 변호사 숨진 채 발견

페이지 정보

작성자사회팀 작성일 17-10-31 15:34

본문

국정원 소속 변호사 숨진 채 발견

2013년 국가정보원의 '댓글 수사방해'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참고인 조사를 받은 국정원 소속 변호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31일 국정원과 경찰, 검찰 등에 따르면 전날 저녁 7시께 국정원 소속 변호사인 A씨가 춘천시의 한 주차장에 세워진 자신의 승용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A씨의 차에는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남아 있었으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20134월 무렵 검찰 특별수사팀이 댓글 수사에 나서자 국정원 간부와 파견검사 등이 주축이 돼 만들어진 '현안 태스크포스(TF)' 업무에 관여한 인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cnjch.jpg 

검찰은 당시 현안 TF가 검찰 압수수색에 대비해 '위장 사무실'을 꾸리는 등 수사를 조직적으로 방해한 정황을 포착하고 관련자들을 조사하고 있다. A씨도 지난 23일 검찰에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30일에도 재차 검찰에 나와 보완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연락이 끊긴 채 국정원에 출근하지 않았고, 가족과 국정원의 실종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발견됐다. A씨는 앞선 검찰 조사에서 2013년 댓글 수사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검찰 조사를 받은 이후 주변에 심리적인 부담감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A씨의 사망과 관련한 상황을 면밀히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추적사건25시 사회팀


주요사건

주요사건

주요사건

Total 2,249건 50 페이지

주요사건

주요사건
  • 집단행동 전공의 대다수, 행정·사법 처벌 임박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4일 보건복지부와 경찰청에 따르면 의대증원에 반대해 근무지를 이탈해 거리로 나선 전공의들에게 예고한 강력한 조치로 행정·사법 처벌이 임박했다.지난해 4월 여…

  • 전공의 부족한 병원, 간호사에게 의사업무 맡겨-환자 안전 …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3일 대한간호협회에 따르면 의대 입학정원 확대에 반대하며 전공의(인턴·레지던트)가 무더기로 이탈하는 의료대란 사건이 발생한 이후 의사가 해야할 업무를 간호사가 떠…

  • 보건복지부, 의사 집단행동에 강경 조치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대한전공의협의회와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등이 서울대병원 등 5대 상급종합병원 전공의 대표가 20일부터 근무를 중단하고 의과대…

  • 이재용, '부당합병, 회계부정' 재판 1심 무죄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5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부당합병' 의혹으로 기소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이재용 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