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특검, 우병우 조준

페이지 정보

작성자엄원지 작성일 17-02-03 22:31

본문

특검, 우병우 조준

박영수 특검팀은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 비위 의혹과 관련해 4일 오전 1030분 우찬규 학고재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다고 3일 밝혔다. 우 대표는 우 전 수석의 친척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우 전 수석 측의 가족회사 정강 자금 횡령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위해 해당 내용을 아는 우 대표를 부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우 전 수석 측은 정강 자금으로 4억원대 미술품을 사들여 자택에 보관했는데 이를 두고 자금유용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특검은 우 대표를 상대로 우 전 수석 측의 그림 구매와 보관 경위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hunj.jpg 

앞서 우 전 수석 비위 의혹을 수사한 검찰은 정강 법인 자금으로 미술품을 사들인 것은 사실이나 자택에 단순 보관한 것으로 보여 범죄 혐의 적용은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 대표 조사는 우 전 수석 소환을 위한 사전 작업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검은 전날 우 전 수석 아들이 의경으로 복무할 때 '꽃보직'으로 통하는 운전병으로 뽑은 백승석 경위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특검은 이르면 다음 주 초께 우 전 수석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특검은 개인 비리 외에도 박근혜 정부 '비선 실세'인 최순실(61·구속기소)의 비리 행위를 제대로 감찰·예방하지 못했거나 비리를 방조·묵인하는 등 직무를 유기한 혐의를 들여다보고 있다. 최순실이 배후에 있는 미르·K스포츠재단의 대기업 출연금 강제 모금 등에 대한 이석수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의 내사를 방해하고 이 전 감찰관 해임을 주도하는 등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도 수사 대상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공무원들을 불법 감찰한 뒤 이들을 한직으로 좌천시키는 데 관여한 의혹도 제기됐다. 특검법은 우 전 수석의 이러한 직무유기 및 직권남용 의혹을 수사 대상으로 명시했다.

엄원지 대기자

주요사건

주요사건

주요사건

Total 2,249건 71 페이지

주요사건

주요사건
  • 집단행동 전공의 대다수, 행정·사법 처벌 임박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4일 보건복지부와 경찰청에 따르면 의대증원에 반대해 근무지를 이탈해 거리로 나선 전공의들에게 예고한 강력한 조치로 행정·사법 처벌이 임박했다.지난해 4월 여…

  • 전공의 부족한 병원, 간호사에게 의사업무 맡겨-환자 안전 …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3일 대한간호협회에 따르면 의대 입학정원 확대에 반대하며 전공의(인턴·레지던트)가 무더기로 이탈하는 의료대란 사건이 발생한 이후 의사가 해야할 업무를 간호사가 떠…

  • 보건복지부, 의사 집단행동에 강경 조치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대한전공의협의회와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등이 서울대병원 등 5대 상급종합병원 전공의 대표가 20일부터 근무를 중단하고 의과대…

  • 이재용, '부당합병, 회계부정' 재판 1심 무죄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5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부당합병' 의혹으로 기소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이재용 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