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日, 중일전쟁 당시 광둥성 섬에 조선인 위안소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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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류재복 작성일 15-03-26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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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전쟁 당시 광둥성(广东省) 지역의 섬에서도 위안소를 세워 조선 여성들을 동원한 사실이 드러났다. 반관영 통신 중국뉴스넷(中国新闻网)의 보도에 따르면 주하이(珠海) 싼짜오다오(三灶岛) 일제침략만행 조사연구단은 지난 24일 일본 오키나와 나고야시에 보관돼 있던 싼자오다오 관련 사료를 매체에 공개했다. 이 사료에는 일본인들이 싼짜오다오로 이민오게 된 계기와 당시 생활, 업무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사료에 따르면 일본군은 안정적인 식량 공급, 군용공항기지 건설 등을 위해 1937년 12월 싼짜오다오에 상륙해 섬을 점령했다. 점령 후에는 공항을 장기적으로 유지시키기 위해 오키나와의 자국 농민 400명 가량을 이주시켰다. 일본군은 현지에 머무르며 각종 만행을 저질렀다. 1938년 4월 12일부터 14일까지 노인, 부녀자, 아이를 포함한 현지 주민 386명을 학살하는 등 이 섬 주민 2천891명을 학살했다. 또한 공항을 건설한 뒤에는 강제동원한 노동자들도 학살했으며 먹을 것을 주지 않아 굶어 죽은 이도 3천5백여명에 달했다.

특히 일본군은 공항 부근에 설치한 본부에 '위안소'를 설치하고 '조선하녀(朝鲜婢)'로 부르던 조선여인 30~40명을 동원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자료는 지난 1월 중순, 조사단 관계자가 홍콩에서 조사연구하는 과정에서 한 애국인사로부터 제공받았다. 일본어로 작성된 이 자료를 번역, 분석하는데만 2개월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단 관계자는 "일제가 중국 동북 지역뿐만 아니라 남방에서도 농업이민정책을 실시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라고 밝혔다.

[류재복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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