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경남기업 '건설사1호' 상장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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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5-04-1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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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년만에 퇴출 수모… 전체 채권단 손실액 800억 원 이를 듯

국내 건설사 1호 상장사인 경남기업이 완전자본잠식을 해결하지 못하고 15일 결국 주식시장에서 퇴출된다. 1973년 주식시장 상장 이래 42년 만의 일이다. 한국거래소는 14일 “경남기업이 2014사업연도 감사보고서에서 감사의견 거절 및 자본 전액잠식이 확인됨에 따라 정리매매를 거쳐 내일 상장폐지 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수출입은행 등 주채권은행들은 이날 잇따라 보유지분을 정리에 나서 주가가 100원 때 초반까지 떨어진 상태다. 전체 채권단의 손실액도 8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1951년 설립된 경남기업은 지난 1965년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해외에 진출했지만, 재작년 3109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내 적자 전환했고, 지난해에도 4084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고(故) 성완종 전 대아건설 회장은 2004년 경남기업을 인수합병한 뒤 10년 동안 전국 시공능력 평가순위 26위의 대형건설업체로 키워놓았지만 지난달 11일 전액자본잠식에 빠져 주식매매거래정지를 당했으며, 지난달 17일엔 성 전 회장이 경영권 및 지분 포기각서를 제출하며 채권단의 추가자금 지원을 요청했지만 이마저도 무위로 끝났다. 결국 지난 7일 회생절차 개시 결정에 따라 법정관리에 들어간 상태다.

[류재복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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