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부산,울산 악취원인-부취제와 공단악취 지목

페이지 정보

작성자사회팀 작성일 16-07-28 16:46

본문

 부산,울산 악취원인-부취제와 공단악취 지목

최근 부산과 울산에서 잇달아 발생한 악취의 원인으로 부취제와 공단이 지목됐다. '부산·울산지역 가스·악취 민·민관 합동조사단'28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두 지역에서 발생한 악취신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의심된다고 밝혔다. 조사단장을 맡은 부경대 환경연구소 서용수 박사는 "부산에서 신고된 200여건 가운데 190여건이 가스 냄새였다는 점으로 미뤄 냄새의 원인은 부취제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부취제(附臭劑)는 환경오염을 일으키거나 인체에 유해한 물질 또는 폭발성 물질의 유출 여부를 냄새로 감지할 수 있도록 첨가하는 물질이다. 소량만 유출돼도 코를 자극해 양파 썩은 냄새, 계란 썩은 냄새, 석탄 냄새가 난다. 고농도로 지속해서 이를 맡으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지만 미량을 일시적으로 흡입했을 때는 해가 없다고 서 박사는 설명했다. 부취제만 유출됐는지 부취제와 다른 가스가 함께 유출됐는지에 대해서는 조로의 CCTV와 관련 업체 현장조사 등을 통해 밝혀낼 것이라고 서 박사는 덧붙였다.

kdge4.jpg 

부취제는 독일이나 벨기에에서 수입돼 부산과 울산지역 하수처리장 등에 공급된다. 서 박사는 "부취제를 폐기할 때 열악한 환경에서 처리는 사례가 많아서 이번 조사에서는 이를 제도적으로 개선하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비슷한 시기 울산에서 발생한 악취는 공단에서 배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합동조사단은 밝혔다. 악취를 신고한 사람 대부분이 고무 타는 냄새, 하수구 냄새, 기름 냄새라고 한 것을 볼 때 전형적인 공단악취일 가능성이 크다는 게 합동조사단의 설명이다.

합동조사단은 이날 오전 첫 회의를 열고 신고된 내용과 지자체 조사자료를 분석하는 등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정부 부처와 부산시, 울산시 등 8개 기관의 민·관 전문가 22명은 이날부터 CCTV 분석은 물론 냄새 확산과정을 이론적으로 밝혀내는 작업을 진행한다. 이달 29일 대기분석을 통한 냄새 확산모델을 중심으로 한 전문가 그룹 회의를 개최한 이후 내달 2일 합동조사단 2차 회의를 열고 냄새의 원인을 최종적으로 밝혀낼 계획이다.

사회팀

주요사건

주요사건
  • 야구방망이로 아들을 훈계하다 숨지게 한 친부 구형 10년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2일 인천지법 형사12부(최영각 부장판사)에 따르면 지난 1월 16일 오후 인천 연수구 소재 모 아파트 자택에서 학교 숙제 관련해 아들 A군(11)을 훈계하던 중 …

  • 부산기동대 순경, 사격훈련 중 자신의 총기에 사망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6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낮 12시 30분께 청 기동대 소속 경찰관이 1년에 2회 실시하는 정기적 사격훈련 도중 A 순경이 총기 오발 추정되는 사고로 머리에 중상을…

  • 비둘기 모이주는 행위, 과태료 100만원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비둘기 떼가 도시의 애물단지가 된 것은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비둘기 무리는 도심의 건물을 더럽히는가 하면 공원 등에 설치된 관광 또는 문화재 조성물 등에도 배…

  •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 숨진채 발견돼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일 서울 강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제21대 국회 후반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던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관내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시사종합

Total 5,169건 340 페이지

주요사건

주요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