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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대마도 관광객 90% 감소 밥줄 끊긴 점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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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양동주기자 작성일 19-12-19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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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대마도 관광객 90% 감소 밥줄 끊긴 점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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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한 한·일 갈등이 지속되면서 월 4만명까지 이르던 대마도의 한국인 관광객이 2000명대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 대비 90% 이상 줄어든 규모다.


관광객들로 붐비던 국제여객터미널은 연 280만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지어졌다는 설명이 무색할 정도로 파리 날리고 있었다.


이용객이 90% 줄어든 만큼 매출도 비슷한 규모로 급락한 상태다. 이미 문을 닫았어야 정상이지만 본사에서 인건비를 지원해줄 테니 조금 더 지켜보자고 해서 버티고 있다"고 했다. 현재는 적자를 버티지 못하고 문을 닫은 점포도 생겼다.

 

사태가 장기화되자 터미널을 관리하는 부산항만공사는 입주업체의 올해 8~12월 임대료를 60% 감면해주고 연말까지 납부를 유예하는 지원책을 내놨지만 상인들은 더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사실 임대료가 원체 높아 60%를 감면해줘도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여객선 운항선사들도 직격탄을 맞았다. 운항횟수가 줄고 일부 항로는 운항이 중단됐다. 이미 인력감축 바람도 휩쓸고 지나갔다. 터미널에서 만난 한 선사관계자는 "몇몇 선사들을 빼곤 대부분 수익이 괜찮은 편이었는데 올해는 모두 큰 적자를 보고 있다"며 "사회 분위기로 인해 모객을 위한 마케팅이나 프로모션을 전혀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정부가 항만 이용료 감면을 검토하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긴급자금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본 수출규제로 인한 지원업종에 여객선사가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부산시는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못하는 현실이다. 부산을 찾는 일본인 관광객 감소에 집중하는 데 치중하고 있어서다. 터미널이 해수부 관할인 점도 한몫한다.


탑승객 감소는 터미널 입주상가들과 한·일 여객선 운항선사들의 매출 급감으로 이어져 생계마저 위협하고 있지만 전국민적 반일감정이 여전한 탓에 피해를 호소하기도 조심스러워 가슴앓이만 하고 있다.


추적사건25시 양동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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