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서울청년 3명중 1명은 '실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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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권병찬 작성일 15-05-14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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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년 3명 중 1명은 '실업자'

서울에 거주하는 청년층(만 15~29세) 3명 가운데 1명은 사실상 실업상태인 것으로 추정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노동권익센터는 서울시 노동ㆍ고용 정책의 기초자료를 마련하기 위해 발간한 '통계로 본 서울의 노동: 산업ㆍ고용ㆍ취약노동자 구조'를 통해 지난해 서울지역 청년층의 실질실업률이 31.8%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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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실업률은 통계청이 매달 발표하는 공식실업률 통계에 잡히지 않는 '실질적 실업자'를 추가한 개념이다. 예컨대 구직을 원하지만 여건상 이를 포기하고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된 경우, 주당 18시간 미만을 근무하는 형태를 포함해 제대로 된 취업이라고 보기 어려운 경우 등이 포함된다. 서울노동권익센터의 이번 조사 역시 통계청ㆍ고용노동부 등의 공식 통계에 재가공과 추정을 거친 결과다.
조사 결과 지난해 서울의 전체 실질실업자 수는 94만3000명으로, 실질실업률은 16%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의 명목실업률 4.5%의 세배에 달하는 수치다. 특히 청년계층의 경우 지난해 실질실업률이 31.8%로, 실질실업자가 40만7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서울노동권익센터 관계자는 "통계상의 한계로 이번 조사에서는 18시간 미만 불완전 취업자가 제외됐다"며 "이를 포함할 경우 서울의 청년 실질실업자는 더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앞서 통계청이 전날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청년층의 명목실업률은 10.2%로 1999년 통계 집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청년층의 고용절벽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도 지난달 27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내년에 정년이 60세로 연장되면서 이미 청년 고용 절벽이 시작됐다"며 "내후년까지 3년간 청년 고용 대란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권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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