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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전국판사회의, 새 사법부 '로드맵'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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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사회팀 작성일 17-09-11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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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전국판사회의, 새 사법부 '로드맵' 나올까?

전국법관대표회의(판사회의) 세 번째 회의가 11일 열려 다양한 사법개혁 방안을 논의한다. 앞선 두 번의 회의가 양승태 대법원장 체제에 문제를 제기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성격이 강했다면 이번 회의는 후임으로 지명된 김명수(58·사법연수원 15)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경우 새 대법원장 체제의 사법정책 '로드맵'을 미리 가늠해보는 자리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사법연수원에서 열리는 3차 판사회의에서는 주요 사법개혁 의제가 안건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전국 법원을 대표하는 판사 96명이 참여한다. 앞서 619일과 724일 열린 1, 2차 회의는 사법부 내 '사법행정권 남용 사태'와 관련한 진상 규명과 양승태 대법원장에 대한 사과·재조사 요구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반면 3차 회의는 *사법제도 개선 방안 *판사회의 상설화 방안 *개헌 관련 의안 *사법행정 관련 기록물 관리 방안 등 4가지 안건이 다뤄진다. 특히 사법제도 개선과 관련해서는 법관 인사 문제의 핵심으로 손꼽히는 고등법원 부장판사 제도 폐지와 지방법원·고등법원 이원화 방안 등이 논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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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사법정책 논의 거리가 망라돼 논의 결과는 향후 사법부 '새판 짜기'에 중요 참고가 될 것으로 보인다. 판사회의를 이끌어가는 주요 판사 상당수가 국제인권법연구회 출신이고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가 이 모임의 1, 2대 회장이었다는 점에서 그가 대법원장에 취임하면 판사회의 결과를 사법정책에 상당 부분 반영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판사회의 다음 날에는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이틀 일정으로 시작된다.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인사청문위원들도 판사회의 결과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추적사건25시 사회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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