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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채소값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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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경제팀 작성일 16-08-0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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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채소값 상승

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폭염이 연일 이어지면서 밥상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배추, 마늘, 양파값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 이같은 상승세는 8월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8월 들어 배추 포기당 가격이 3000원대로 뛰어올랐다. 8월 평년가격은 포기당 2367원으로 평년대비 32.5% 가격이 상승했다. 지난 7월초 2000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한달 만에 50% 올랐다. 7월초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이어지면서 고랭지배추 출하량이 급감한 결과다. 7월 고랭지배추 생산량은 156000~163000톤으로 지난해보다 9~12%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폭염이 이어진데다 재배면적 또한 줄었다. 고랭지 재배면적은 4539로 지난해보다 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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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들어 35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8월 고랭지배추 출하량도 지난해보다 1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 결과 8월 배추 10당 도매가격은 전년동월(6800) 대비 30%가량 상승한 9000원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배추값 고공행진은 8월말부터 수그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에 따르면 8월 하순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태백 매봉산, 귀네미, 강릉 안반덕 작황은 현재까지 양호하다. 이에 8월말부터 배추 10당 가격은 8500원 수준으로 떨어지고, 9월에는 106000원 수준으로 하락할 전망이다.

마늘값도 심상치 않다. 햇마늘 출하가 시작됐지만 올해 생산량이 평년대비 16% 감소한 276000톤에 불과해 가격이 오르고 있다. 지난 1일 기준 마늘 당 가격은 5800원으로 평년(3636)대비 59.5% 가격이 뛰었다. 양파는 올해 생산량이 평년보다 4% 줄어든데다가 조기 출하물량을 7월에 대부분 소진함에 따라 8월부터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2016년 양파 저장입고량은 626000톤으로 지난해(556000)보다 13% 늘었지만 평년(655000)보다 5%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7월에 저장물량 출하량이 늘어 7월말부터 시장 반입량이 줄자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7월 첫째주 730원 하던 양파값이 7월 마지막주 814원까지 올랐고, 지난 1일 기준 831원을 기록했다. 농산품은 전체 소비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낮지만 체감도가 높은 품목들로 소비심리 위축이 우려되는 실정이다.

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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