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개성공단, 남한 '쵸코파이, 라면' 사라져

페이지 정보

작성자권병찬 작성일 15-06-09 20:18

본문

개성공단, 남한 '쵸코파이,라면' 사라져

개성공단 북한 근로자들 사이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국산 초코파이와 라면이 최근 자취를 감춘 것으로 8일 전해졌다. 대신 북한산 초코파이와 라면이 그 자리를 채우기 시작했다. 개성공단 입주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북측은 지난해부터 국산 초코파이나 라면 대신 북한산 초코파이(겹단설기·사진)와 라면(즉석국수) 등을 입주 기업들이 구매해 북한 근로자들에게 지급해 달라고 압박했다. 한 업체 관계자는 8일 “북측의 압박은 올해 3월부터는 거부할 수 없는 수준이 됐다”며 “결국 기업들이 하나둘 북측 요구를 수용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poi.jpg 
북측 제품을 현지에서 실제 접해본 입주업체 관계자는 “북한 초코파이 등은 당연히 포장이나 품질 면에서 국산보다 떨어지지 않겠느냐”며 “할 수 없이 북한 당국의 요구를 수용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입주 기업들은 그동안 북한 근로자들에게 ‘노보물자(노동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라면과 초코파이 등을 지급해 왔다. 낮은 임금을 보전하는 현물 인센티브 성격도 담겨 있었다. 하지만 북측 물품을 구매하라는 압박을 입주업체들이 받아들이기 시작하면서 국산 물자를 공급해 오던 현지 남측 영업소 50여 개도 줄줄이 도산할 위기에 처했다. 이런 압박은 올 초 본격화된 임금 인상 갈등을 계기로 심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권병찬 기자

많이 본 기사

  • 1

  • 2

  • 3

  • 4

  • 5

  • 게시물이 없습니다.
  • 게시물이 없습니다.

주요사건

주요사건

시사종합

Total 5,227건 460 페이지

많이 본 기사

  • 1

  • 2

  • 3

  • 4

  • 5

  • 게시물이 없습니다.
  • 게시물이 없습니다.

주요사건

주요사건
  • 보이스피싱 ‘노쇼 사기’에 우는 불황의 자영업자들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1일 경찰청에 따르면 2026년 4월 현재, 발생한 노쇼 사기는 총 1947건, 피해액은 614억 9000만원으로 지난해 발생한 노쇼 사기(6515건·1256억 7…

  • 尹 구속 관련, 서울서부지법 난동 18명 대법 선고 30일…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3일 대법원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과 관련해 서울서부지법에서 난동을 벌인 가담자 18명의 항고심 선고가 오는 30일 지정됐다.2심인 서울고법은 관련 피고…

  • 항공사 현직 기장 살해 당해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부산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부산시 부산진구 소재 모 아파트에서 항공사 현직 기장인 A씨에게 흉기를 사용해 해를 입히고 달아난, 살해당한 기…

  • ‘보복대행’, 텔레그램 통해 돈 받고 테러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7일 경기 화성 동탄경찰서에 따르면 텔레그램 등을 통해 돈을 받고 주문자가 원하는 테러를 자행하는 범죄가 파악돼 시민들이 경악하고 있다.피의자 A 씨(20대)는 대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