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국무총리 후보자, 20여년간 안 갚은 억대 빚 총리 지명 직전에 털어낸 丁후보

페이지 정보

작성자편집국 작성일 19-12-26 22:48

본문

국무총리 후보자, 20여년간 안 갚은 억대 빚 총리 지명 직전에 털어낸 丁후보

- 정모씨에게 20년전 1억 2천만원, 10여년 전에 2억 빌리고 여태 안 갚아 - 

- 지명 10일전(12.6) 일괄변제, 이자 지급 불투명, 사실상 무상 증여의혹 -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 


6084491221a371f0a29104ae55c71a0b_1577368050_6202.jpg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사인에게 진 억대의 빚을 20여년간 갚아오지 않다가 총리지명 직전에 일괄 변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국무총리 인사청문회 재산관련 자료’에 따르면, 정후보자는 ▲2000년 3월 정모씨로부터 1억 2천 5백여만원을 빌렸으며, ▲2009년 10월에도 동일인으로부터 5천만원을 더 빌렸다.


▲아울러 1년이 채 지나지 않은 2010년 7월 들어서도 1억 5천만원의 빚을 졌다.


한 사람에게 무려 3억 2천여만원의 채무를 진 것이다. 


하지만 채무상환은 최장 20여년간 이루어지지 않았다. 정후보가 제출한 채무변제확인서에는 억대 채무에 대한 이자 지급 여부도 적시되지 않았으며, 차용일 당시 변제일 설정 여부도 빠져있었다.


억대 자금을 수십 년간, 이자 지급도 없이 상환하지 않았다면, 이는 채무가 아니라 사실상 증여를 받은 셈이며, 마땅히 증여세를 납부해야 한다. 


정후보자는 수십년 간 안 갚던 빚을 文대통령의 총리지명(12월 17일) 10여일전에 모두 털어냈다.


제출 자료에 따르면, 정후보자는 채권자 정모씨에게 빌린 3건 총액 3억 2천여만원을 12월 6일자로 모두 변제했다고 밝혔다.


내정 직전에 억대 빚을 일거에 청산한 이유와 변제금의 출처, 단번에 갚을 수 있었으면서 왜 지금까지 방치 했는지에 대한 규명이 필요한 지점이다.


김상훈 의원은“수억의 금전이 오갔는데 수십년간 이자 및 변제행위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은, 사실상 증여관계가 성립된 것”이라며, “이에 따른 세금을 회피하다가, 총리 내정으로 급히 채무를 변제한 것이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라고 지적하고,“더욱이 정후보자는 정모씨 외에도 후원회 관계자, 인척 등 유독 사인 간의 금전관계가 빈번했고, 이 또한 모두 2019년 하반기에 변제되었다.


불투명한 현금거래의 이유가 무엇인지 청문회에서 따져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요사건

주요사건

국회소식

Total 6,951건 405 페이지

주요사건

주요사건
  • 국세청, 고액취득 유튜버 집중 과세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태호 의원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지방국세청이 고액 취득 유튜버 67명을 조사해 해당 사업자가 모든 사업의 …

  • 與 내란진상조사단, '내란 10대 의혹' 특검에 촉구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더불어민주당 내란진상조사단(단장 추미애 간사 박성원)은 그간 ‘내란’에 대한 각종 의혹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내란 10대 의혹'을 제기하며 조은석 내란특검에 철저한 …

  • 3특검, 본격적 수사 준비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4일 검찰 등 법조계에 따르면 12·3 비상계엄 사건의 내란 혐의를 수사할 조은석 특검,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할 민중기 특검, 순직 해병 수사방해 의혹 사…

  • 허경영, ‘사기, 정치자금법 위반, 준강제추행 등 혐의’ …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1일 의정부지법은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에 대한 사기와 정치자금법 위반, 준강제추행 등 혐의 구속적부심 후 "청구 이유가 없다고 판단된다"며 기각했다.허 대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