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김종훈 의원, 데이터 3법 처리 “서둘러서 처리할 일이 아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편집국 작성일 19-12-03 23:35

본문

김종훈 의원, 데이터 3법 처리 “서둘러서 처리할 일이 아니다”

- 신뢰성 있는 개인정보 유출 방지 방안 마련이 먼저 -


추적사건25시 유규싱 기자


8a8cf28a99cbf7595af9ba0858bd53a9_1575383626_6213.jpg
 


김종훈 의원은 이른바 데이터 3법 가운데 하나인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대해 “서둘러서 처리할 일이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러한 입장을 과방위 상임위에서 밝힐 예정이었지만 상임위가 오늘 오후 2시로 예정되었다가 취소 됨)


이 법 개정안은 개인정보 보호에 관한 조문을 “개인정보 보호법”으로 이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부가 이렇게 하고자 하는 이유는 개인정보에 대한 규제를 일괄적으로 완화하여 빅데이터 산업 활성화를 꾀하고자 함이다.


기업들이 개인정보를 가공하여 활용하게 함으로써 빅데이터 활용 기술 수준도 높이고 관련 산업도 발전시키자는 아이디어인 것이다.


그러나 이 데이터 3법이 관련 기업에게는 이익이 될지 모르지만 개인정보가 유출되어 정보주체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금융기관들이 빅데이터를 활용할 경우 금융공공성도 훼손될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그래서 많은 시민단체들이 이 법을 반대하고 있고 국가인권위원회도 지난 7월 “정보주체의 권리가 충분히 보호될 수 있도록 국회가 신중해야 한다”고 권고한 바 있다.


이렇게 여러 이해가 대립되고 있는 법을 기업들의 이익만을 고려해서 밀어붙일 일은 아닌 듯하다는 것이 김종훈 의원의 시각이다.


기업들의 이익도 중요하지만 국민들의 권익 침해 문제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법을 통과시키기 위해서는 최소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막을 방안이라도 확실히 마련해야 한다.


잊을만하면 초대형 정보유출 사고가 나고 있는 현실의 개선이 먼저이다.


이런 우려도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빅데이터 산업 활성화만을 위해 법을 통과시키자는 것은 일의 선후 잘못된 것이다.


김종훈 의원은 “정보유출을 막을 확실한 방도를 먼저 마련하고, 여러 이해 관계자들의 이해를 충분히 조종한 다음 법안 개정을 논의해도 늦지 않다고 본다”고 밝혔다.

주요사건

주요사건

국회소식

Total 6,951건 411 페이지

주요사건

주요사건
  • 국세청, 고액취득 유튜버 집중 과세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태호 의원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지방국세청이 고액 취득 유튜버 67명을 조사해 해당 사업자가 모든 사업의 …

  • 與 내란진상조사단, '내란 10대 의혹' 특검에 촉구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더불어민주당 내란진상조사단(단장 추미애 간사 박성원)은 그간 ‘내란’에 대한 각종 의혹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내란 10대 의혹'을 제기하며 조은석 내란특검에 철저한 …

  • 3특검, 본격적 수사 준비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4일 검찰 등 법조계에 따르면 12·3 비상계엄 사건의 내란 혐의를 수사할 조은석 특검,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할 민중기 특검, 순직 해병 수사방해 의혹 사…

  • 허경영, ‘사기, 정치자금법 위반, 준강제추행 등 혐의’ …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1일 의정부지법은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에 대한 사기와 정치자금법 위반, 준강제추행 등 혐의 구속적부심 후 "청구 이유가 없다고 판단된다"며 기각했다.허 대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