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의원, 6월 26일 외교·안보 긴급 토론회 개최…“이재명 정부, 전략적 기회 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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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양동주기자 작성일 25-06-25 21:44본문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5선)은 오는 6월 26일(수) 오전 11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이재명 정부 외교·안보 노선, 어디로 가는가 – 자유동맹의 미래와 대한민국의 선택’이라는 제목으로 긴급 토론회를 주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최근 대두된 외교 및 안보 현안들—NATO 정상회의 불참, 한미 정상회담 무산, 중동 정세 불안, 국무총리 및 국가정보원장 인사 논란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대한민국의 외교안보 정책 방향을 재설정할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에서는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이 ‘중동 위기 속 한미동맹과 한국의 생존 전략’을 주제로 기조 발제를 맡는다. 이후 남성욱 숙명여자대학교 석좌교수(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와 조윤영 중앙대 정치국제학과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해 심층적인 분석과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나 의원은 “현 정부가 실용외교를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로는 외교 고립과 전략적 실기(失機)를 되풀이하며 국익을 훼손하고 있다”며, “NATO 정상회의 불참은 단순한 일정상의 문제가 아니라, 안보 협력과 방위비 협상에서 중대한 외교적 채널을 놓친 결정적 실책”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와 이종석 국정원장 후보자 모두 전문성과 중립성이 요구되는 자리에 적합한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외교안보 분야 전반의 리더십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나경원 의원은 이어 “야당으로서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이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도록 감시하고 대안을 제시할 책임이 있다”며, “국제 정세가 불확실성 속에 빠르게 재편되는 상황에서, 이번 토론회가 대한민국의 외교안보 전략을 근본적으로 재정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