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사설] ‘김영란법’이 무색한 박채윤의 ‘뇌물’

페이지 정보

작성자추적사건25시 작성일 17-02-05 02:31

본문

[사설]

             ‘김영란법’이 무색한 박채윤의 ‘뇌물’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부부와의 유착관계 등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된 ‘비선진료’ 성형외과 의사 김영재씨의 부인 박채윤 와이제이콥메디칼 대표에 대한 특검 수사는 최순실 국정농단의 숨은 이야기가 무궁무진하다는 세간의 추측을 다시한번 일깨우는 사건이라고 하겠다.

사건전말을 추정해 보면 당시 2015년 15억원 규모의 정부 연구개발(R&D) 과제를 따내는 댓가로 구속된 박채윤 대표는 안종범(58·구속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부부에게 에르메스 가방과 현금 등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건네고, 남편의 병원을 통해 성형시술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으로 이들이 국정을 농단했다는 여실한 사실은 당시 2015년 초인 3월 27일에 ‘김영란법’이 제정 공표되었는데 안종범 전 수석만 하더라도 청와대 정책수석이라는 신분의 위치에서 김영란법을 모를리 없고, 또한 이 법의 제정 공표에 있어서도 관여안했다고 말할 수 없는 위치이었음에도 버젓이 고가의 뇌물을 서슴없이 받았다는 사실이 청와대 기강이 얼마나 문란했었나 하는 점을 잘 말해주는 것이다.

식사를 3만원 이상만 해도 부정수수청탁에 저촉된다는 이 김영란법을 무색케 하는 이런 행위가 청와대와 고위층에선 아무런 저촉없이 일어나고 있었다는 사실이 국민을 분노하게 만드는 것이다.

특검은 청와대로부터 많은 특혜를 받은 와이제이콥메디칼의 박채윤에 대해 여죄를 추궁하고, ‘비선실세’로 조사중인 최순실의 영향이 작용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의 끈을 놓지말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역할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해야 할 것이다.

부정수수청탁을 뿌리뽑겠다는 의지로 만들어진 김영란법이 제정 공표될 2015년 초 당시에 수백만원 상당의 가방 등은 물론 그 외에도 고가의 현금을 아무런 거리낌없이 주고 받으며, 정부의 금고를 집안의 금고 열듯 주물럭거리며, 뇌물을 챙겨준 특정인에게 정부의 금고(특혜)를 열어준 이들의 죄는 중죄에 처해야할 것으로 본다.

bbe7bcb3bfebc3dfc0fb.jpg 

 


주요사건

주요사건

한국청소년 유해환경감시단

Total 75건 3 페이지

주요사건

주요사건
  • 집단행동 전공의 대다수, 행정·사법 처벌 임박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4일 보건복지부와 경찰청에 따르면 의대증원에 반대해 근무지를 이탈해 거리로 나선 전공의들에게 예고한 강력한 조치로 행정·사법 처벌이 임박했다.지난해 4월 여…

  • 전공의 부족한 병원, 간호사에게 의사업무 맡겨-환자 안전 …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3일 대한간호협회에 따르면 의대 입학정원 확대에 반대하며 전공의(인턴·레지던트)가 무더기로 이탈하는 의료대란 사건이 발생한 이후 의사가 해야할 업무를 간호사가 떠…

  • 보건복지부, 의사 집단행동에 강경 조치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대한전공의협의회와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등이 서울대병원 등 5대 상급종합병원 전공의 대표가 20일부터 근무를 중단하고 의과대…

  • 이재용, '부당합병, 회계부정' 재판 1심 무죄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5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부당합병' 의혹으로 기소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이재용 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