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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바이러스 변이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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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사회팀 작성일 16-01-08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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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바이러스 변이 확인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MERS-CoV)에 변이가 일어난 사실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바이러스에 변이가 있었다는 것은 그동안 중동에서 유행했던 메르스 바이러스가 한국에서 유전적으로 변화했을 수 있다는 의미로, 감염력과 치사력 등에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파장이 클 전망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메르스 진단을 받았던 환자 8명에게서 채취한 객담 등의 검체를 이용해 메르스 바이러스 표면의 ‘당단백질(spike glycoprotein)’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변이가 관찰됐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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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바이러스는 주로 낙타의 호흡기 세포에 감염되다 중동에서 사람에게 감염되기 시작한 이후 한국에서는 사람 간 폭발적인 감염력을 보여줬다. 이 때문에 바이러스의 변이 여부가 큰 주목을 받아왔지만 방역당국의 공식 입장은 종전까지 변이가 없다는 것이었다.  또 인체에서 검출된 바이러스를 동물세포에 증식시켜 변이 여부를 관찰하는 연구도 이뤄졌다.
이 결과 중동에서 유행한 메르스 바이러스와 비교할 때 전체 당단백질의 8개 부분에서 염기의 변이가 있었다. 이중 4개에서는 아미노산도 변이가 관찰됐다. 동물세포를 숙주로 삼아 증식시킨 바이러스에서도 변이가 확인됐다. 그러나 연구팀은 이런 변이가 결과적으로 메르스의 감염 확산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결론 내리기 힘들다는 의견이다. 관계자는  “유전자 변이 연구는 중동에서 전염력이 약했던 메르스 바이러스가 유독 한국에서 전파력이 강했던 이유를 설명하는 핵심인 만큼 국가적인 연구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회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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