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윤상직 의원, “KBS 수신료 위법하게 징수, 전액 몰수 가능”

페이지 정보

작성자편집국 작성일 19-10-17 23:04

본문

윤상직 의원, “KBS 수신료 위법하게 징수, 전액 몰수 가능”

- 윤 의원 “수상기 등록없는 수신료 징수는 방송법 위반, 동의없이 한전이 KBS에 제공한 개인정보는 개보법 위반”-

- 위법하게 징수된 수신료 전액 몰수하고 적법하게 수상기 등록후 등록된 수상기에 수신료 징수해야... -


추적사건25시 유규상 기자


bd2f9c81c0c631910994a689e63facc1_1571320847_0643.jpg
 


자유한국당 윤상직 국회의원(과방위)은 KBS가 그간 수신료를 방송법과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배 한 채 징수했다며 전액 몰수가 가능하다고 17일 밝혔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1년에 약 6천억원씩 징수하는 KBS 수신료 규모를 감안 향후 논란이 크게 일 전망이다. 현행 방송법 제64조에 따르면 “텔레비전 수상기(이하 수상기)를 소지한 자는 공사(KBS)에 수상기를 등록하고 수신료를 납부하여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bd2f9c81c0c631910994a689e63facc1_1571320985_3779.jpg
 


또한 동법 시행령 제38조에 따라서 “공사 뿐 아니라 수상기 등록업무 및 수신료 징수업무를 위탁받은 공사가 지정하는 자(한전)에게 수상기 등록 신청을 하여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위 규정에 따라 수상기 등록업무는 KBS와 업무를 위탁받은 한국전력공사가실시하고 있다.


bd2f9c81c0c631910994a689e63facc1_1571321008_898.jpg
 


그러나 윤 의원에 따르면 방송법상 수상기 소지자가 수산기 등록신청을 해야 함에도 불구, 현실은 수상기 소유자의 동록신청 없이 등록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방송법 위반사항이다.


수상기 등록업무 및 수신료 징수업무를 위탁받은 한전에 확인한 결과 수상기 등록절차가 전혀 마련되어 있지 않았고, 수상기 등록업무 위탁을 받은 한전은 수상기 소지자에게 등록신청도 받지 않는다고 답변하였다.


윤의원은 KBS가 보유하고 있는 수상기 등록대장에 기재된 개인정보가 수집과정에서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수상기 등록대장에 기재된, 고객명, 수상기 대수, 주소지 등의 정보는 한전이 KBS에 제공하고 있었다.


그러나 관련 정보들은 개인정보보호법상 정보주체 즉, 수상기 소지자의 동의를 받아야하나, 동의절차 없이 KBS에 제공되고 있었다.


bd2f9c81c0c631910994a689e63facc1_1571321079_5621.jpg
 

한전이 KBS에 전달하는 등록관련 정보는 고객번호, 성명, 계약종별 , 주소, TV대수, 가구수 등으로 이는 전기사용신청시 확인된 정보를 KBS에 전달하고 있다고 한전측은 밝혔다.


윤상직 의원은 “한전의 전기사용신청서를 보면, 개인정보 수집·이용 및 제3자 제공동의서상 TV수신료 부과, 환불, 면제업무에 대해서만 정보를 제공하도록 되어있을뿐, 수상기 등록은 제공 범위에 없다.


방송법상 수상기 소유자가 등록신청을 해야함에도 등록신청절차 없이 수상기가 등록된 것은 명백한 방송법 위반사항이고, 또 수상기 소유자 동의없이 개인정보들이 한전에서 KBS로 넘어간 것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사항”이라고 밝혔다.


이에 윤의원은 “위법하게 징수되고 있는 수신료 징수 체계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수상기를 새로 등록하고 등록된 수상기에 대해서 고지서를 발송해야 하며, 지금까지 위법하게 업무처리를 진행해온 한전과 KBS 관련자를 징계하고, 또, 위법하게 징수해온 수신료는 전액 몰수 해야 한다”고 촉구하였다.

주요사건

주요사건

국회소식

Total 6,453건 1 페이지

주요사건

주요사건
  • 집단행동 전공의 대다수, 행정·사법 처벌 임박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4일 보건복지부와 경찰청에 따르면 의대증원에 반대해 근무지를 이탈해 거리로 나선 전공의들에게 예고한 강력한 조치로 행정·사법 처벌이 임박했다.지난해 4월 여…

  • 전공의 부족한 병원, 간호사에게 의사업무 맡겨-환자 안전 …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3일 대한간호협회에 따르면 의대 입학정원 확대에 반대하며 전공의(인턴·레지던트)가 무더기로 이탈하는 의료대란 사건이 발생한 이후 의사가 해야할 업무를 간호사가 떠…

  • 보건복지부, 의사 집단행동에 강경 조치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대한전공의협의회와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등이 서울대병원 등 5대 상급종합병원 전공의 대표가 20일부터 근무를 중단하고 의과대…

  • 이재용, '부당합병, 회계부정' 재판 1심 무죄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5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부당합병' 의혹으로 기소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이재용 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