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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6인중진협의체 “유명무실”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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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편집국 작성일 16-11-28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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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6인중진협의체 유명무실평가

새누리당은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으로 새누리당의 계파 간 갈등이 최고조에 다다른 가운데 분당 등 당의 파국을 막기 위해 만들어진 새누리당 6인 중진협의체가 28일 오전 세 번째 회동을 갖는다. 주류측 원유철, 정우택, 홍문종 의원과 비주류측 김재경, 나경원, 주호영 의원 등 6명은 이날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회동을 갖고 비상대책위원장 및 비대위 구성을 위한 논의에 나선다. 6인 중진협의체는 당내 주류인 친박(박근혜)계와 비주류인 비박(박근혜)계 내에서도 합리적인 성향을 가진 의원들로 구성됐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그간 두 차례 만남에서 당 내홍 사태를 수습하기 위한 뚜렷한 해법을 제시하지 못했다.

특히 비대위원장 및 비대위 구성과 관련 당 화합 차원에서 친박계를 포함 국민적 신망이 두텁고 정치적 리더십이 있는 인물이면 비대위 구성에 참여하도록 길을 열어줘야 한다는 주류측과 당을 이렇게 위기 속에 빠뜨린 것에 책임이 있는 분들은 뒤로 물러서야 한다는 비주류측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 내에서도 이들 6인협의체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현 상황을 바라보는 기본적인 인식차가 분명한데다 이번 주부터 시작될 탄핵 정국에 있어서도 극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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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동에서도 뚜렷한 해법을 찾지 못하면 본격적인 탄핵 정국에 휩쓸려 모임 자체가 흐지부지 끝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실제 전날 있었던 비상시국위원회 총회에서는 이날 비대위원장 합의에 실패할 경우 의총이든 당협위원장 연석회의 같은 총회에서 비대위원장을 선출하는 방식을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고 했었다. 사실상 이날 회동이 6인협의체가 앞으로도 존속할 지 여부를 결정할 마지막 회동이 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중립 성향의 재선 의원은 이날 "6인협의체가 당을 대표하는 기구도 아니고 설사 이들이 결론을 낸다해도 친박계가 장악한 최고위원회의나 비박계로부터 동의를 얻어낼 수 있을 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6인협의체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의원들도 별로 없다"고 했다.

추적사건25시 정치1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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