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친박, 서서히 침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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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편집국 작성일 16-11-2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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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서서히 침몰 중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발의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가결 여부를 둘러싸고 친박계의 선택이 주목 받고 있다. 3당이 이르면 122, 늦어도 129일까지는 탄핵안을 공동 발의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여권 내부에서도 탄핵안 찬성은 당연한 수순이 아니겠냐는 목소리가 흘러 나오고 있다. 당장 새누리당 비주류에서도 탄핵안 가결은 당연한 수순으로 보고 있다. 여당 비주류가 주도하는 비상시국위원회를 중심으로 현재 40명의 의원들이 탄핵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경우 찬성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경우 야당 성향 무소속 의석수 172석에 여당 비주류 40명이 추가되면서 탄핵 가결 정족수인 200명은 넘어선 상황이다. 이와관련 친박계 내부에서는 탄핵안 가결안 정족수가 200명이 아니라 최대 250석까지 될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친박계 한 관계자는 26"정국이 뒤집힌 상황에서 진박 의원 몇몇을 제외한 초재선 의원들 사이에서는 심상치 않은 분위가 감지된다""탄핵안 가결 정족수가 최대 250석까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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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초재선 의원들을 중심으로는 탄핵안 가결은 막을 수 없은 수순이라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친박계 한 초선 의원은 "탄핵안 가결은 의원 개개인의 판단에 따라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도 "처음에는 탄핵 반대 분위기도 있었지만 갈수록 수도권을 중심으로 (탄핵) 찬성쪽 분위기가 심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도 당당하게 (검찰 조사를)받아서 국민적 의혹을 해소해야하지 않겠냐""탄핵은 절차에 따라 국회에서 의결해야 현 상황이 진정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국정혼란이 가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비박계 대선주자 유승민 의원의 강경 발언 행보에 대해 친박계 반발이 거의 없다는 점이 주목된다. 전날 유 의원이 대구 강연에서 강성 친박계를 '내시', '홍위병'등 비유해 강도 높게 비판 것에 대해서 친박계 초재선을 중심으로는 "당연한 것 아니냐"는 반응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친박계 초재선들의 정치적 배경도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초재선 의원들의 경우 박근혜 대통령과 직접적 인연이 없을 뿐 아니라, 탄핵 정국 이후에도 정치 행보를 해야 하는 만큼 이번 기회에 확실히 선을 긋겠다는 뜻이다.

권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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