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이상헌 의원, 망사용료 “통상이익 고려한 전략적 검토 필요해”

페이지 정보

작성자편집국 작성일 23-06-12 18:41

본문

[추적사건25시 유규상 기자]

이상헌 의원, 망사용료 “통상이익 고려한 전략적 검토 필요해”

- 산업부 “한미 FTA 등 국제 규범에 위배되지 않아야” -

1521a799d49796c99fc2e11581dfe005_1686562872_6913.jpg

이상헌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울산 북구,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망 이용대가(이하 망사용료) 논의에 통상문제를 필수적으로 고려하여야 하며, 한미 FTA 등 국제 규범을 준수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OTT와 같은 디지털 컨텐츠 제공사업자(CP)들이 통신사업자(ISP)에게 통신망의 이용대가를 의무적으로 납부하도록 강제하는 정책이 논의되고 있다.

산업부가 망 사용료 논의에 통상규범을 필수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산업부는 이 의원의 질의에 향후 국회 및 망 사용료 법안 소관 부처와 긴밀히 소통을 해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최근 독일 연방정부도 공식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독일 정부는 지난 5월 18일 EU 집행위원회에 보낸 서한에서 “EU의 망 사용료 강제 정책에 대해 미디어의 다양성과 품질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아울러 미국 USTR(미국 무역대표부)도 지난해 5월 망사용료 납부를 의무화 하는 법안들이 미국기업을 특정하여 규제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고, 올해 3월 국가별 무역장벽보고서에서는 해당 법안들이 한국 특정기업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를 제기하였다.

국내에서는 국립외교원 이효원 교수 등을 비롯한 전문가들이 망 사용료 강제납부가 한-미 FTA 제11조, 제12조 비차별원칙(내국민대우, 최혜국대우)과 제14조 공중통신망 접근·이용권 보장의무 위반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바 있다.

이상헌 의원은 “산업부가 망 사용료 정책에 통상우려를 밝힌 만큼 망 사용료 정책이 야기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서도 신중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으로서 문화콘텐츠 산업발전과 소비자의 권익 보호를 위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 밝혔다.

주요사건

주요사건

국회소식

Total 6,465건 58 페이지

주요사건

주요사건
  • 집단행동 전공의 대다수, 행정·사법 처벌 임박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4일 보건복지부와 경찰청에 따르면 의대증원에 반대해 근무지를 이탈해 거리로 나선 전공의들에게 예고한 강력한 조치로 행정·사법 처벌이 임박했다.지난해 4월 여…

  • 전공의 부족한 병원, 간호사에게 의사업무 맡겨-환자 안전 …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3일 대한간호협회에 따르면 의대 입학정원 확대에 반대하며 전공의(인턴·레지던트)가 무더기로 이탈하는 의료대란 사건이 발생한 이후 의사가 해야할 업무를 간호사가 떠…

  • 보건복지부, 의사 집단행동에 강경 조치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대한전공의협의회와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등이 서울대병원 등 5대 상급종합병원 전공의 대표가 20일부터 근무를 중단하고 의과대…

  • 이재용, '부당합병, 회계부정' 재판 1심 무죄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5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부당합병' 의혹으로 기소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이재용 삼성전자…